주한 이란대사관 "동결자금 최우선 해결 최종건 차관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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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대사관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이 최종건 차관과 회담에서 "한국 내 동결자금 문제가 두 나라 관계의 최대 걸림돌"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대사관은 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정무담당 외무차관도 "동결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국의 명확한 정치적 의지와 효과적 방법론을 설계해야 한다"고 최차관에게 요구했다고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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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이란대사관은 지난주 이뤄진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의 이란 방문과 관련해 한국 내 동결자금 문제를 해결하는 게 두 나라 사이의 최우선 현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대사관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이 최종건 차관과 회담에서 "한국 내 동결자금 문제가 두 나라 관계의 최대 걸림돌"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대사관은 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정무담당 외무차관도 "동결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국의 명확한 정치적 의지와 효과적 방법론을 설계해야 한다"고 최차관에게 요구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란대사관에 따르면 아락치 차관은 "이란은 무역과 의약품·의료장비와 같은 인도적 교역의 중단을 매우 분개할 만한 사건으로 본다"며 "최근 수개월 동안 한국의 조치는 상당히 부실했고, 이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 부닥친 이란 국민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종건 차관은 "한국 내 이란의 동결자금과 관련해 두 나라간 의약품 거래에 좋지 않은 상황이 생긴 데 유감을 표하면서 조속히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이란 관료들에게 강조했다고 이란 대사관은 전했습니다.
이어 최 차관이 이란에 억류된 한국 선박에 대한 사법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달라고 촉구했다고 이란 대사간은 덧붙였습니다.
이란대사관은 그러면서 "한국 선박 나포는 기술적 이유로, 세계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사건"이라면서 "억류 선박의 선원에게 완벽한 복지와 보건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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