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입양발언 후폭풍..靑, 연이틀 파문진화에 고심

김정현 2021. 1. 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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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입양 관련 발언이 '후폭풍'을 몰고 오자 진화에 청와대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은 전날인 18일 문 대통령 발언을 해명한 데 이어 19일 "대통령의 머릿 속에는 '아동반품'이라는 의식 자체가 없다"면서 재차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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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靑대변인, 라디오 출연해 文발언 해명
노영민, 文임기내 사면 질의에 "기회 있을수도"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입양 관련 발언이 ‘후폭풍’을 몰고 오자 진화에 청와대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은 전날인 18일 문 대통령 발언을 해명한 데 이어 19일 “대통령의 머릿 속에는 ‘아동반품’이라는 의식 자체가 없다”면서 재차 반박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이를 위한 사전위탁보호제도를 설명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전날 문 대통령이 정인이 사건 방지 대책을 묻는 질문에 “일정 기간 안에는 입양을 다시 취소한다든지 입양하고자 하는 마음은 강하지만 아이하고 맞지 않는 경우엔 입양 아동을 바꾼다든지, 입양 자체는 위축시키지 않고 입양 아동을 보호할 수 있는 그런 대책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는데, 이에 대해 해명한 것이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의 발언은) 아동이 아동 입장에서 적합한 가정인지 새로운 가족관계를 형성하는데 맞는지 등을 점검하는 제도(를 설명한 것)”이라면서 “프랑스 같은 경우가 결연을 동의하면 6개월 이상 위탁 보호하고 있고 일본 같은 경우도 6개월 간 시험 양육한다. 몇 나라 뿐만 아니라 각국이 다 이런 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있는 제도”라고 부연했다.

라디오 진행자가 “표현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점은 인정하나”고 질의한 데 대해서는 “어제 하신 말씀 전체 맥락을 보시면 이해할 수 있었을 텐데 (오해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문 대통령 임기 내 전직 대통령 사면 가능성에 대해 19일 “그런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역시 전날 문 대통령 발언에 대한 부연설명이다. 노 전 비서실장은 “전제되는 것이 있을 것 같다. 사면이라는 것이 국민통합을 위한 어떤 용서의 과정이고 또 그 결과물일 텐데 자신들의 잘못 그리고 재판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사면을 얘기하는 것이 과연 국민들에게 납득이 될 것인가”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think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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