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택 전북은행장, 4연임 앞두고 차기 행장 후보서 사퇴

이윤정 기자 2021. 1. 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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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임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던 임용택 전북은행장이 갑작스럽게 차기 행장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19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임 행장은 지난 18일 내부게시망을 통해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전북은행 최고경영자 후보를 사퇴한다고 밝혔다.

임 행장은 "최근 전북은행 CEO(최고경영자) 후보 추천위원회로부터 short list(숏리스트·압축후보군) 2인에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무척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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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임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던 임용택 전북은행장이 갑작스럽게 차기 행장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19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임 행장은 지난 18일 내부게시망을 통해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전북은행 최고경영자 후보를 사퇴한다고 밝혔다.

임용택 전북은행장./전북은행

임 행장은 "최근 전북은행 CEO(최고경영자) 후보 추천위원회로부터 short list(숏리스트·압축후보군) 2인에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무척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저의 거취에 대해 많은 격려와 조언을 받았고, 짧지 않은 기간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해왔는데 이제 선택의 순간에서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라면서 "저는 영광스러운 전북은행 최고경영자 후보를 사퇴하고자 한다. 다행스럽게도 훌륭한 다른 후보가 계셔서 그나마 마음이 가볍다"고 말했다.

임 행장은 "지금의 저의 결정이 앞으로 전북은행 발전에 밑거름이 된다는 강한 믿음과 기대를 동시에 한다"며 "못 다한 말은 가슴으로 전한다"고 글을 맺었다.

임 은행장은 1952년 전남 무안 출생으로 서울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대신증권, 토러스 투자자문·벤처캐피탈, 메리츠 인베스트파트너스 등을 거쳤다. 이어 전북은행 사외이사와 JB우리캐피탈 사장, JB금융 비상임이사를 역임했다.

그는 30여년 동안 증권, 캐피탈, 은행 등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2014년 11월 전북은행장에 취임, 이후 3연임에 성공하며 전북은행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 행장이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JB금융지주(175330)는 전북은행의 성장세를 이끌 경영능력과 수장교체에 따른 불안감을 빠르게 안정시킬 리더십을 두루 갖춘 후임 인선 작업에 빠르게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북은행 임원급이 후보에 올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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