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효정요양병원 누적 확진자 150명 넘겨

송창헌 2021. 1. 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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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효정요양병원 발(發) 코로나19 확진자가 어느덧 150명을 넘어섰다.

새해 벽두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한 달도 안돼 전체 직원과 입원환자의 3분의 1일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한편 광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60명으로, 이 가운데 지역 감염은 1356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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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직원 7명 첫 집단감염 후 17일만
133명 이송 완료, 내일부터 비접촉자 이송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3일 오후 광주 광산구 한 요양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확진으로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구급차량이 환자를 타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요양병원에서는 이날 오후 2시기준 종사자 9명, 환자 53명 등 총 6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1.01.03.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 효정요양병원 발(發) 코로나19 확진자가 어느덧 150명을 넘어섰다.

새해 벽두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한 달도 안돼 전체 직원과 입원환자의 3분의 1일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효정요양병원 관련 7명(광주 1453∼1458, 1460번)과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1명(1459번) 등 모두 8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이로써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53명으로 늘게 됐다. 환자가 106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직원 32명, 가족이나 지인 15명 등이다.

지난 2일 고위험시설 종사자 3차 주기검사에서 직원 7명이 집단감염된 이후 17일 만에 전체 인원 443명(의사 9, 간호사 24, 직원 119, 입원환자 291명)의 34.3%가 확진된 셈이다. 3명 중 한 명꼴이다.

입소자 가운데 28명이 코로나19 감염 전부터 중증환자로 분류돼 배변 지원 등 집중 돌봄서비스를 받아 왔고, 요양보호사 중에 60대 이상 고령자가 적지 않은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출·퇴근으로 외부와의 접촉이 불가피한 병원 종사자들이 다수 확진되고, 가족과 지인을 통한 'n차 감염'이 빠르게 확산된 것도 집단감염의 규모를 키웠다.

환자 101명과 직원 32명 등 133명은 이송이 완료됐고, 5명은 이송이 진행 중이다. 타 시도 입원환자 37명 중 11명은 퇴원 후 이송됐다. 신관 3병동에 머물던 비접촉자 60명에 대한 전원(轉院) 조치가 20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감염취약시설 411곳의 종사자와 이용자 3만4000여 명에 대한 선제검사도 지난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중이다.

광주 광산구 거주 외국인 1만3079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틀째 진행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125명이 선별검사소 4곳에서 진단검사를 마쳤고,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광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60명으로, 이 가운데 지역 감염은 1356명에 이른다.

전남지역 확진자 669명 중 지역 감염자는 607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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