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에 와인 수요가 폭발했다..편의점 '와인 PB 전쟁'

정혜윤 기자 2021. 1. 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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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수요가 폭발하면서 편의점들이 독자 와인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품질 좋은 와인을 대량 매입 방식으로 가격을 낮춰 소비자에 공급하는 전략이다.

이 같은 추세에 편의점업계는 와인 품목을 확대하는 동시에 자체 브랜드를 론칭하며 가성비 와인 전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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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PB와인 음!/사진제공=BGF리테일


와인수요가 폭발하면서 편의점들이 독자 와인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품질 좋은 와인을 대량 매입 방식으로 가격을 낮춰 소비자에 공급하는 전략이다.

19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2ℓ 이하 용기에 넣은 포도주 기준) 수입량은 4만4593톤, 수입액은 2억7536억달러를 기록하며 각각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수입량은 2.3배, 수입액은 2.8배 뛰었다.

코로나19(COVID-19)로 홈술을 즐기는 트렌드가 늘면서 와인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과거 구매하기 까다롭고 가격도 비싸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 가격도 1만원대 이하부터 다양해졌다.

코로나19가 일상화되면서 인파가 많이 몰리는 대형마트, 백화점 대신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에서 와인을 구매하는 고객은 계속 늘고 있다.

CU에 따르면 와인 매출은 2018년 전년 대비 28.3%, 2019년 38.3%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68.1% 큰 폭으로 뛰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진행되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연초(1월 1일~17일)에도 2.7배 늘었다. GS25 지난해 와인 매출도 전년 대비 30.6% 늘었다.

이 같은 추세에 편의점업계는 와인 품목을 확대하는 동시에 자체 브랜드를 론칭하며 가성비 와인 전쟁을 펼치고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이날 자체 와인 브랜드 'mmm!(음!)'을 론칭했다. 음!은 와인을 마셨을 때 터져나오는 감탄사로, 음!을 통해 합리적 가격의 데일리 와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0일 첫 출시되는 '음!레드와인' 가격은 6900원이다.

앞서 이마트24는 지난해 7월 1만원대 이하 PB제품으로 '꼬모(COMO)'를 내놨다. 꼬모는 현재까지 누적 30만병이 판매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GS25가 판매 중인 자체브랜드 와인 '넘버', '네이쳐 사운드' 시리즈의 인기도 좋다. GS25에 따르면 넘버, 네이쳐 시리즈는 높은 가성비로 지난 한 해 전체 GS25 와인 매출 가운데 약 35%를 차지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와인을 소량 판매해오다 점차 대량 매입 방식으로 초저가 와인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며 "와인을 사러 왔다 어울릴만한 다른 제품을 함께 사갈 수 있어 소비자를 유인하는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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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 기자 hyeyoon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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