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연속 득점' 즐라탄의 흥미로운 외모 변천사
[스포츠경향]
1999년부터 2021년까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가 23년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즐라탄은 19일 이탈리아 칼리아리의 사르데냐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세리에A 18라운드 칼리아리와의 원정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승점 43을 쌓은 AC 밀란은 2위 인터 밀란(승점 40)과의 격차를 승점 3으로 벌렸다.
즐라탄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페널티 지역 안에서 자신이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7분에는 다비데 칼라브리아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을 침투, 왼발로 마무리하며 추가 골도 만들어냈다.
지난해 11월 23일 나폴리와의 8라운드에서 두 골을 넣은 뒤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약 2개월 만에 골을 터뜨리며 2021년 골을 신고했다. 이번 시즌 리그 11, 12호 골을 뽑아낸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15골)에게 3골 뒤진 득점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올 시즌 코로나19 감염과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리그 8경기만 뛰고도 12골을 넣는 놀라운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다.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9경기 연속 골로 커리어 최고 기록을 썼다.
축구매체 433은 이날 SNS를 통해 즐라탄이 1999년 이후 매해 골을 넣었다면서 그의 23년 변천사를 사진으로 정리했다. 스웨덴 말뫼에서 보낸 머리 짧은 10대부터 유벤투스-인터밀란-바르셀로나-AC밀란-PSG-맨유-갤럭시를 거쳐 다시 밀란으로 돌아온 23년 동안 외모는 나이를 먹으면서 조금씩 변해 갔지만 그의 골 감각은 변함이 없다.
그가 늘 자신있게 말한 “나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는 말은 골에 관해서 만큼은 틀린 것은 아닌 것 같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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