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건강도시 구현하겠다"

최두선 2021. 1. 19. 14: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종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감염병 예방·감시체계를 촘촘히 구축하고, 위기 가구 생활 안정 지원책을 추진한다.

세종시는 19일 이 같은 내용 등이 담긴 '2021년 보건복지국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감염병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전문가로 꾸린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전문성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과 차단을 위해 식품·공중위생 업소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 지도 점검도 강화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궁호 시 보건복지국장, 2021년 업무계획 발표
감염병 전담부서 신설, 위기가정 지원
19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남궁호 시 보건복지국장이 2021년 주요 업무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감염병 예방·감시체계를 촘촘히 구축하고, 위기 가구 생활 안정 지원책을 추진한다.

세종시는 19일 이 같은 내용 등이 담긴 ‘2021년 보건복지국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업무계획에 따르면 시는 우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최소화하고, 보건의료의 공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감염병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전문가로 꾸린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전문성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24시간 감염병 기동감시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8월에는 보건소 청사를 확장·이전하고,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운영한다. 보건, 소방, 응급의료기관 등 지역 응급의료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응급의료 종사의 역량 강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과 차단을 위해 식품·공중위생 업소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 지도 점검도 강화한다. 식품사고 예방을 위해 식품접객업소에 손 소독기 설치하고, 어린이급식지원센터를 통한 어린이집, 유치원 등(386개소)의 위생·영양관리를 지원한다.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복지네트워크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를 발굴해 맞춤형 사회보장급여도 제공한다. 또 위기 가구를 위한 긴급복지지원과 파랑새 기금 지원, 세종형 기초생계지원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휴·폐업, 소득감소 등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가구에 생계비를 신속히 지원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 심리불안을 호소하는 시민들에겐 심리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지난해 7월 출범한 사회서비스원을 통해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종합재가센터 등 공공형 돌봄서비스 제공 기관을 현재 6곳에서 12곳으로 확대하고, 서비스 격차도 해소해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여성·가족이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도 펼친다. 여성친화도시 2단계(발전) 지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시민참여단과 협의체의 여성 참여를 강화한다. 공공보육 확대를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28곳 늘리고, 야간연장형·시간제보육·장애아통합 어린이집 7곳을 확대 운영한다.

아동·청소년·청년 정책에도 박차를 가한다.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인력을 확충하고, 여아쉼터를 설치한다. 지역 청년 정착 지원을 위해 일자리 창출형 청년센터인 ‘청정세종’을 청년 소통과 문화의 공간으로 구축한다. 산·학·연·관이 협력해 정보통신기술(ICT) 혁신기술교육, 창업과 기업성장 등을 지원하는 청년 혁신공간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어르신·장애인 관련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치매 노인을 둔 가족들의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해 공립 치매전담형 요양시설(조치원읍)을 하반기에 착공해 내년부터 운영키로 했다. 어르신의 경험과 지혜를 살린 일자리를 지난해 3,030명에서 올해 3,330명으로 늘리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도시관 설치 및 맞춤형 장애인일자리 확충 등도 추진한다.

남궁호 시 보건복지국장은 “장애인을 둔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자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돌봄 특화사업도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 복지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