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좌완 레스터, 워싱턴과 1년 계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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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베테랑 좌완 투수 존 레스터(37)가 워싱턴 내셔널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닷컴과 ESPN 등 외신들은 19일(한국시간) 워싱턴이 FA 신분이던 레스터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컵스가 2021시즌에 걸려있던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아 바이아웃 1000만달러를 받고 FA가 된 레스터는 워싱턴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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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16년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베테랑 좌완 투수 존 레스터(37)가 워싱턴 내셔널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닷컴과 ESPN 등 외신들은 19일(한국시간) 워싱턴이 FA 신분이던 레스터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신체검사 등의 절차가 남아있어 워싱턴 구단이 계약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다.
워싱턴 출신인 레스터는 2006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컵스를 거치며 15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볐다.
통산 424경기에 등판한 레스터는 193승 11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레스터는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2007년과 2013년에는 보스턴에서, 2016년에는 컵스에서 우승 반지를 품에 안았다.
2015~2020년 6시즌 동안 컵스에서 뛴 레스터는 77승 44패 평균자책점 3.64로 활약했다.
특히 2016년 활약이 돋보였다. 그해 정규리그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9승 5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2경기에서 13이닝을 던지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레스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만 치른 2020시즌 3승 3패 평균자책점 5.16으로 부진했다.
컵스가 2021시즌에 걸려있던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아 바이아웃 1000만달러를 받고 FA가 된 레스터는 워싱턴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레스터는 맥스 셔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패트릭 코빈과 함께 워싱턴의 선발진을 이룰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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