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사죄"..이정수, 층간소음+자리 뺏기 논란 사과 [이슈&톡]

최하나 기자 2021. 1. 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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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개그맨 이정수가 층간소음부터 커플 자리 뺏기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최근 방송인 이휘재 문정원 부부, 개그맨 안상태가 층간소음으로 논란이 이정수에게까지 번졌다. 과거 블로그에 쓴 글을 통해 층간소음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정수는 과거 블로그에 지인들을 불러 홈파티를 열고, 아이들이 매트없이 뛰어노는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정수는 아랫층 주민을 찾아가 층간소음에 대해 사과하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정수의 과거 블로그 글을 발췌해서 쓴 '층간소음 역대급 레전드 연예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누리꾼의 비난이 일었다. 비난이 점차 거세지자 이정수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오늘 갑자기 터진 층간소음 이슈에 애독자 분들 걱정 많이 하셨죠? 일단 제가 잘못했습니다!"라며 "불행은 빨리 넘어가야 한다는 마음이 강해 굳이 일일이 해명은 하지 않겠다. 요즘 워낙 층간 소음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다. 단지 멘탈 약한 일반인 아내가 놀라는 게 싫어 악플을 읽은 후 지우는 것만 했다. 하지만 애독자 분들에게 어느 정도 해명은 있어야 할 것 같았다. 늘 걱정과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정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층간소음은 2년 전 일이며, 당시 아랫집을 자주 찾아가 사과와 함께 선물을 전달하는 등의 사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정수의 사과는 곧바로 거짓 해명 논란으로 이어졌다. 한 누리꾼이 "왜 거짓말 하세요?"라면서 "이정수 씨 가족은 완전 홈파티 중독이잖아요. 제가 과일 준 사진 올려드렸다고 찾아간 것처럼 말하는데, 아랫집 찾아가신 적 그때가 처음이시잖아요. 그것도 선물로 사드린 것도 아니고 집에 있는 과일 이것저것 넣어서"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누리꾼은 "2년 전 일이라고 하셨죠. 지금 제가 올리는 사진만 모두 2019년 12월 사진입니다. 저렇게 매달 놀았구요. 그렇게 2년 전에 항의를 받고도 끊임없이 홈파티를 즐겼습니다. 제가 봤을 때 아랫집이 그냥 포기하신 듯 하네요"라며 "2020년 3월을 기점으로 자발적이 아닌 비자발적으로 이 가족의 홈파티는 끝이 납니다. 이유는 아내 분의 임신 사실을 알았거든요. 술을 못하니 당연히 끝이 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정수의 가족으로부터 자리를 빼앗겼다는 한 누리꾼의 제보가 더해지면서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 이 누리꾼은 "이정수가 커플의 빈 자리에 앉아도 되는지 허락을 구한 후 동석했는데, 갑자기 한 명 두 명 다른 가족들이 오더니 대놓고 우리를 둘러싸고 일어나라는 눈치를 줬다. 진짜 기분 상한 채 일어났다"고 밝혔다.

층간소음에 커플 자리를 빼앗았다는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이에 이정수는 18일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먼저 이정수는 해당 글을 통해 사과가 늦은 이유로 "너무 놀라 바로 해명을 해보려고 했는데, 인터넷에 작성자가 누군지 모르니 해명을 못하겠기에, 오늘 예전 아파트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정수는 "먼저 앞집을 찾아가서 사정을 이야기했더니 솔직히 좀 거슬렸던 것은 문 앞에 짐 들이었다고 하더라. 이후 아랫집을 찾아갔더니 어머니께선 층간소음으로 연락했던 적 이후엔 층간소음을 느낀 적이 없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정수는 "'난 층간 소음이 없었다!'는 취지를 어필하려는 게 아니라 제 글로 인해 본의 아니게 놀라고 화가 나셨을 분들에게 사과하기 전에 당사자들에게 사과를 하는 것이 먼저여서 그렇게 한 후에 사죄의 글을 쓰느라 이리 늦게 글을 올리게 됐다"며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이 있으시다면 연락달라. 끝까지 사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정수는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청계천에서 커플의 자리를 빼앗았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정수는 "언제인지 기억합니다"라며 "고흥에서 올라오신 장인, 장모님께 청계천을 구경시켜드리겠다는 의욕에 커플의 마음을 살피지 못했다. 저는 그 커플이 저희 가족을 배려했다고 착각했다"며 "다른 사람에게도 소중한 시간이었을텐데, 연락달라.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수는 "솔직하게 블로그에 글을 쓴다는 것이, 그 사진들이 잘못 해석하면 해괴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제게 불만이 있으시면 바로 사과하겠다. 대신 편한 마음으로 오신 분들에게 보이지 않게 비밀글로 해달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이정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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