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맞이한 메츠..신임 단장 과거 여기자 성희롱 파문

안형준 2021. 1. 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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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가 악재를 맞이했다.

ESPN은 1월 19일(한국시간) 뉴욕 메츠 제러드 포터 단장이 2016년 여성 기자에게 부적절한 사진과 메시지 등을 보낸 전력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ESPN에 따르면 포터 단장은 시카고 컵스 프로 스카우트 디렉터를 맡고 있던 2016년 한 해외 출신 여성 기자에게 성기를 노출한 사진 등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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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메츠가 악재를 맞이했다.

ESPN은 1월 19일(한국시간) 뉴욕 메츠 제러드 포터 단장이 2016년 여성 기자에게 부적절한 사진과 메시지 등을 보낸 전력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ESPN에 따르면 포터 단장은 시카고 컵스 프로 스카우트 디렉터를 맡고 있던 2016년 한 해외 출신 여성 기자에게 성기를 노출한 사진 등을 보냈다.

ESPN은 "해당 기자는 메이저리그 취재를 위해 해외에서 미국으로 온 사람이었다. 스카우팅 디렉터였던 포터와 기자의 문자 대화는 통상적인 것으로 시작됐지만 포터가 기자의 외모를 칭찬하는 등의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다"며 "기자가 포터의 만남 제안 등을 거절하자 포터는 기자에게 부적절한 사진 등을 보냈다. 포터는 해당 기자에게 60건 이상의 사진, 문자 등을 보냈다"고 전했다.

ESPN은 "특히 포터는 2016년 8월 12일, 기자에게 LA의 호텔에서 만나자고 제안했고 17장의 사진을 보냈다. 첫 15장은 호텔과 레스토랑 사진이었지만 16번째 사진은 사타구니 부분을 찍은 것이었고 17번째 사진은 성기를 노출한 사진이었다"고 언급했다.

ESPN에 따르면 포터 단장은 당초 기자에게 문자를 보낸 적은 있지만 사진을 보낸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보낸 사진을 증거로 제시하자 자신의 신체를 찍은 것이 아니며 농담식의 이미지들이었다고 말했다.

ESPN은 "2017년 12월 해당 기자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지만 당사자가 당시 이 이야기가 알려지지 않는 것을 원했다"며 "그녀는 자국으로 돌아가 기자 생활을 그만둔 후 최근 이 일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SPN에 따르면 해당 기자는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뜻에서 공개했다. 또 포터에게 진정한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포터는 2016년 노출 사진을 보낸 후 기자에게 '공격적이고 무례했다'고 사과 메시지를 보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메츠 샌디 앨더슨 사장은 "2016년에 일어난 일에 대해 포터에게 들었다. 그는 자신이 저지른 심각한 잘못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며 "메츠 구단은 이 일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대처할 것이다. 우리 구단의 모든 구성원들은 이런 행동들이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프로답고 윤리적으로 행동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메츠는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팀을 인수한 후 공격적인 오프시즌을 보내며 2021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가고 있었다. 하지만 신임 단장이 논란을 일으키며 악재를 맞이했다.(자료사진=시티필드)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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