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설날 '택배대란' 오나..노조 "대책없으면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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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택배노동자들이 작년 한 해 택배기사 16명이 과로사한 이후 택배사가 대책을 발표했지만 달라진 게 없다면서 19일 열리는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이날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년 10월 말 택배사들의 과로사 대책이 발표된 이후에도 이미 5명의 택배 노동자가 쓰러지고 1명이 사망했다"며 "바뀐 것은 없다. 쓰러져가는 택배노동자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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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80여명 참가 예상.."분류작업 인력 투입해야"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지역 택배노동자들이 작년 한 해 택배기사 16명이 과로사한 이후 택배사가 대책을 발표했지만 달라진 게 없다면서 19일 열리는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이날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년 10월 말 택배사들의 과로사 대책이 발표된 이후에도 이미 5명의 택배 노동자가 쓰러지고 1명이 사망했다”며 “바뀐 것은 없다. 쓰러져가는 택배노동자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20~21일 양일간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27일 총파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파업이 진행될 경우, 제주지역 조합원 8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노조는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살기 위해 일하는 것이지, 죽기 위해 일하는 사람은 없다”며 “설명절 특수기 배송에 차질이 빚어지더라도 더 이상의 택배노동자의 죽음은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노조는 분류작업 인력에 대한 관리 책임과 비용을 원청택배사가 책임지고, 설명절 특수기 전에 제대로 투입할 것을 요구했다. 또 야간 배송 금지와 지연 배송 허용 등을 통해 노동시간을 실질적으로 단축시켜야 한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이런 내용들이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합의되고, 그 즉시 시행되지 않으면 총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노조는 또 “제주지역 노동·시민단체와 진보정당들과 함께 총파업 제주지역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불법과 갑질, 죽음이 도사리는 택배현장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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