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바이든에 이민정책 대개혁 촉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행 중미 이민자 수천 명 행렬 '캐러밴'이 과테말라에서 좌절된 가운데,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대대적인 이민정책 개혁을 촉구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이 약속한 이민정책 개혁을 이행할 때가 왔다"며 "꼭 이룰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미국행 중미 이민자 수천 명 행렬 '캐러밴'이 과테말라에서 좌절된 가운데,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대대적인 이민정책 개혁을 촉구했다.
19일 BBC에 따르면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바이든 당선인이 우리 멕시코 및 다른 나라들과 협력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과 국경을 맞댄 멕시코와 인근 과테말라는 중미에서 미국으로 들어가는 관문으로 통한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이 약속한 이민정책 개혁을 이행할 때가 왔다"며 "꼭 이룰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멕시코 정부는 이민자들이 멕시코를 가로질러 (미국으로) 가는 것을 만류할 것"이라면서도 "모든 이민자의 권리는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러밴은 지난 15일 밤 중미 온두라스에서 출발했다. 당초 온두라스 당국은 이들의 인원을 2000명가량으로 파악했지만 쿠바, 아이티, 니카라과 등 각지에서 합류하면서 과테말라에 입국한 인원은 최대 9000명으로 추산된다.
이날 과테말라 군·경은 캐러밴 약 4000명을 해산시켰다. 경찰이 방패를 들이밀며 이들을 온두라스 국경 방향으로 밀어내는 와중에 최루탄 발사 등이 있었다는 증언도 나온다.
바이든 새 행정부 취임을 앞두고 우호적인 이민정책 기대감을 나타내는 현상이지만, 섣부른 행동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 한 관계자는 NBC 뉴스에서 "미국에 망명을 신청하려는 이주민들이 즉시 들어올 수는 없을 것"이라며 "바이든 차기 행정부는 현재 미국으로 향하는 이민자보다 이미 미국내 살고 있는 불법체류자들에 정책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sab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소연 '비겁한 진중권·금태섭, 지적 허영에 폼만 잡고…유시민 판박이'
- 김기식 '판사나 삼성 참 대단…이재용 징역 2년 6개월, 추석 사면 배려용'
- 노영민 '윤석열, 퇴임 후 정치 안할 것… 희망 아닌 뭔가 느낌'
- 나경원 '내가 '與도우미'라니…제일 힘든 상대가 아니고?'
- 주진우 '삼성 '이재용 집유' 예상하고 파티준비를…그런데 변수가'
- 한효주, 55억 한남동 건물 3년만에 80억에 매각…소속사 '배우 개인적 부분'
- [전문] '층간소음 논란' 이정수 '예전 아파트 찾아가 사과…피해본 분 연락주길'
- 여에스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서울대 의대 동문'…응원 당부까지
- 남편 뇌출혈로 쓰러진 후 집·재산 다 빼앗긴 지적장애 모녀
- '돈받은 의혹' 제기하자 '자살하겠다' 사진 보낸 경찰 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