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병청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환자 발생 감소"

추하영 2021. 1. 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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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현황을 브리핑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역학조사분석단장]

1월 19일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351명이 확인되었고 해외유입 사례는 35명이 확인되어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86명입니다. 현재는 1만2,364명이 격리치료 중이시고 위중증 환자는 335명입니다. 어제는 사망자가 19명 발생하였고 누적 사망자는 1,283명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일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수도권입니다.

서울 송파구 교정시설과 관련하여 격리자 추적검사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223명입니다. 서울 은평구 병원 세 번째와 관련하여 1월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입니다.

경기도 안양시, 수원시 복지시설과 관련하여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각각 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0명입니다. 경기도 성남시 전통시장과 관련하여 1월 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0명입니다. 경기도 양주지 육류가공업체와 관련하여 1월 15일 이후 격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00명입니다. 경기도 용인시 교회와 관련하여 1월 16일 이후 격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216명입니다.

호남권입니다.

전남 영암군 농장과 관련하여 1월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6명입니다.

경북권입니다.

경북 포항시 은행과 관련하여 1월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2명입니다.

이외 발생에 대해서 추가자료가 필요하신 경우 브리핑 후 대변인실을 통해 이를 상세히 설명하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지난 1주간 발생 추세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21년 3주차 코로나19 환자 발생은 3,822명이며 전주의 5,413명에 비해 1,519명이 감소하였습니다. 감소폭은 29%이며 최근 들어서 가장 큰 감소입니다. 보다 긍정적인 지표는 요양병원, 요양원과 같은 취약시설에서의 발생이 의미 있게 감소한 것입니다.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의 환자 발생은 전주의 578명에 비해 431명으로서 이는 41%가 감소한 것입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현재의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감소추세에 대한 정보가 경각심을 느슨하게 하는 잘못된 시그널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호흡기 바이러스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동절기입니다. 또한 해외로부터의 여러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의 추세는 대규모 집단발생은 감소하는 반면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개별적인 환자 발생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개별적인 접촉에 의한 하나의 사례가 대규모의 집단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또 다른 새로운 유행으로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지난주 세계보건기구의 제6차 국제보건규약 중 바이러스 변이와 관련된 내용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주 국제보건규약 긴급위원회를 개최하여 최근 코로나19 변이와 관련된 국제적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평가하였습니다. 변이의 영향과 관련하여 영국에서 보고된 변이는 중증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전파력이 더 크다는 것 그리고 덴마크에서 보고된 밍크와 관련된 변이 사례는 더이상 인간에게 유행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확인하였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실험실 검사 등 검사역량을 범국가적으로 강화할 것과 바이러스의 진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결과를 모든 국가에 공유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우리나라도 대한민국의 안전과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병원체 분석에 대한 기능을 강화하여 적극 대응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지속됨에 따라 한층 강화된 해외 입국자 방역조치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그간 방역당국에서는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모든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를 하였으며 입국 후와 경비 해제 전 검사를 모두 실시하는 등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해 오고 있습니다.

하루 전인 1월 18일부터는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진단검사 주기를 입국 후 3일에서 1일 이내로 단축하여 변이 바이러스의 감시와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철저한 변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을 1월 28일까지 1주 연장하고 1월 25일부터 트로이, 브라질 입국자도 한층 강화된 방역조치를 적용받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전일 자가격리 되신 분 중에서 시급히 맹장수술이 필요하였으나 병원 이송이 지체된 사실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불편과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 점에 대해서 깊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자가격리 중인 경우라도 해당 격리자가 코로나19 이외의 질병으로 인해 시급히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 대비한 제도가 이미 마련되어 시행 중에 있습니다. 향후 동일한 사안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담당자 등이 해당 지침 내용을 철저히 인지하고 숙달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현재는 희망과 위기가 교차하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방역당국으로서는 여전히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조금도 느슨해짐 없이 철저한 대응을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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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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