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고성능 스포츠카 더 뉴 F-타입 출시

쿠페 9650만 원, 컨버터블 1억150만 원부터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가 2인승 스포츠카 재규어 F-TYPE(타입)의 부분 변경 모델 ‘뉴 F-타입(사진)’을 출시했다.

19일 재규어랜드로버에 따르면, 뉴 F-타입은 더 넓은 전면 그릴과 ‘슈퍼 슬림’ LED 전조등을 적용해 외관을 가다듬었다. 공기흡입구도 더 커져 강렬한 인상을 준다고 재규어랜드로버는 설명했다. 인테리어는 전투기 조종석 같은 ‘콕핏 구조’를 채택했다. 최고급 윈저 가죽으로 마감하고, 센터 콘솔에는 ‘Jaguar Est. 1935’ 글자를 새겨 재규어의 역사를 강조했다.

재규어랜드로버에 따르면 신형 F-타입은 고강도 초경량 알루미늄 차체로 안전성과 민첩성을 더욱 강화했다. 73년간의 모터스포츠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된 뉴 F-타입의 ‘어댑티브 다이내믹스(Adaptive Dynamics)’ 시스템은 차체 흔들림을 초당 500회, 운전대 위치를 초당 100회씩 체크해 진동흡수 강도를 조절한다. 재규어랜드로버는 또 뉴 F-타입에 액티브 스포츠 배기 시스템을 장착, 포효하는 듯한 강력한 배기음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뉴 F-타입은 총 8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P300, P380 R-다이내믹, P380 퍼스트 에디션과 고성능 R 등 4가지 차급에 각각 쿠페와 컨버터블 모델이 있다. 엔진은 가솔린 3종류다. P300 모델에 달린 2.0ℓ 터보차저 인제니움 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0.8㎏·m의 성능을 발휘한다. P380에 장착된 3.0ℓ 6기통 슈퍼차저 엔진의 동력성능은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는 46.9㎏·m에 이른다. 특히 고성능 R에는 5.0ℓ 8기통 슈퍼차저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75마력, 최대토크 71.4㎏·m의 막강한 힘을 자랑한다. 뉴 F-타입 R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7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322㎞에 달한다.

가격은 ▲P300 쿠페 9650만 원 ▲컨버터블 1억150만 원 ▲P380 R-Dynamic 쿠페 1억3707만 원 ▲컨버터블 1억4207만 원 ▲P380 퍼스트 에디션 쿠페 1억4937만 원 ▲컨버터블 1억5317만 원 ▲R 쿠페 1억9627만 원 ▲컨버터블 2억127만 원.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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