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녹색채권 흥행 성공.. 온실가스 감축 투자금으로 사용

이정민 기자 2021. 1. 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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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친환경 경영의 하나로 발행한 녹색채권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녹색채권 발행 규모를 기존 총 2500억 원에서 5000억 원 규모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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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발행 규모 기존 2500억 원에서 5000억 원으로 증액

현대제철이 친환경 경영의 하나로 발행한 녹색채권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녹색채권 발행 규모를 기존 총 2500억 원에서 5000억 원 규모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한 결과, 예정 금액을 8배 초과한 총 2조700억 원의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녹색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ESG 채권의 하나다. 탄소 감축, 건물 에너지 효율화, 신재생 에너지·전기 자동차 등 친환경 활동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자금 지원 등 녹색산업과 관련된 용도로만 사용이 한정된다. 회사채 발행을 통한 ESG채권 발행은 현대자동차그룹 내에서 금융사를 제외하고는 현대제철이 처음이다.

현대제철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투자 계획의 일환인 코크스 건식냉각설비(CDQ) 도입 및 배기가스 탈황·탈질 및 품질개선 작업에 조달자금을 사용할 방침이다. CDQ는 제철공정 중 석탄원료로부터 코크스를 생산한 후 냉각하는 설비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전사적 차원에서 친환경 경영을 펼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며 “ESG 채권 발행은 이 같은 회사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도 경영상의 의사 결정에 있어 환경적 요소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친환경 책임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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