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사전유출 삼성 관련 직원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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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공개된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도 이전 제품처럼 정보 유출을 피하지 못했다.
19일 외신 월드투데이뉴스에 따르면 갤럭시S21 관련 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삼성전자 직원이 최근 해고됐다.
실제 에반 블래스는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S21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에 관해 많은 정보를 유출하며 활발히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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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공개된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도 이전 제품처럼 정보 유출을 피하지 못했다. 아니 오히려 더 극성을 부렸다. 공개를 약 한 달 앞둔 시점, 제품 외관을 보여주는 사진이 등장했고, 이후 동영상과 실물 모습까지 줄줄이 쏟아졌다.
이 직원이 유출한 자료는 유명 IT팁스터(유출가) 에반 블래스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에반 블래스는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S21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에 관해 많은 정보를 유출하며 활발히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최근 에반 블래스는 IT 제품 정보가 아닌 모금 캠페인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다. 해고된 자신의 정보원이 금전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그는 "이번 갤럭시S21 유출과 관련해 나는 최고 활동을 했지만, 정보원은 해고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며 "그의 다음 구직을 위해 이름은 언급하지 않겠지만, 그에게 모금한 전액을 기부하겠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매체는 "유출은 불법이고 이에 따른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해고는 이 같은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징계"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내 정보원 색출은 까다로운 부분이다. 제품 개발과 관련된 직원 수가 너무 많아, 특정하기 쉽지 않아서다. 지난해 애플은 사내 정보원을 색출하기 위해 허위 정보를 흘리는 방법까지 동원했다. 협력 업체 관리도 상황은 비슷하다. 협력 업체가 한두 곳이 아니기에 보안 허점이 클 수밖에 없다.
실제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는 공개를 하루 앞두고 한 유튜버가 제품 리뷰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출시 전 사업자에게 시험용으로 제공했던 제품이 유튜버에게 전달되며 벌어진 일이었다.
정보 유출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한다면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이같은 상황까지 가는 일은 드물다. 유출 활동이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촉발하는 역할도 해서다. 지난해 삼성전자도 협력 업체로부터 재발 방지 약속과 사과 등을 받고 마무리했다.
업계 관계자는 "하나의 제품이 출시되기까지 최소 수개월 전부터 현지 통신사와 리테일 파트너, 마케팅 파트너 등과 협력하게 된다"며 "이 과정에서 아무리 보안을 강조해도 민감한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완전히 막는 것이 사실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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