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운사, 정기노선 운임 인상 조짐..수출업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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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 스팟 운임(해운 시황의 수급 상황에 따라 계약이 이루어질 때의 운임)이 지난해 10월 이후 최소폭으로 상승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글로벌 해운사들이 많이 오른 스팟 운임을 기준으로 정기노선 운임 인상을 시도하고 있어 수출업계의 어려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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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컨테이너지수 최고치
화주들 운임 급등에 본격 저항
컨테이너선 스팟 운임(해운 시황의 수급 상황에 따라 계약이 이루어질 때의 운임)이 지난해 10월 이후 최소폭으로 상승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업계에서는 오는 2월 중국 춘제(春節) 연휴를 분기점으로 최근까지 보였던 폭발적인 운임 상승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하지만 글로벌 해운사들이 많이 오른 스팟 운임을 기준으로 정기노선 운임 인상을 시도하고 있어 수출업계의 어려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스팟 운임 수준을 보여주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5일 기준 2885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6일 이후 14주 연속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전주 대비 14.66포인트 오르며, 상승 폭은 제한됐다. 지난해 12월에는 매주 100포인트에 가까운 인상 폭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화주들의 스팟 운임 급등에 대한 저항이 본격화하는 등 단기 급등세를 보였던 유럽 노선의 하락 전환이 SCFI 상승세를 약화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화주협회(ESC) 등은 유럽위원회 경쟁총국에 최근 운임 급등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중국~유럽 항로 운임은 전주 대비 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39달러 줄어든 4413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선사들은 높아진 스팟 운임에 맞춰 정기노선 운임 인상에 나서고 있다. HMM(옛 현대상선)은 16일(현지 시간) 북미지역에서 오는 2월 기준 컨테이너선 기본운임인상(GRI)을 공지했다. 중국 코스코(COSCO), 대만 에버그린과 양밍해운, 독일 하팍로이드 등도 북미 항로 컨테이너선 GRI 공지에 나섰다. 인상 폭은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 당 1000달러 안팎이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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