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日 다이킨공업과 420억원 규모 외자유치 협약

최현구 기자 2021. 1. 19. 14: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도가 일본의 고순도 반도체 제조용 가스 생산 기업인 다이킨공업과 42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다이킨공업은 국내 씨앤지하이테크사와 합작해 법인을 신설하고 당진 송산2 외국인 투자지역 3만 4070㎡(약 1만 306평) 부지에 반도체 제조용 가스 생산공장을 신축한다.

다이킨공업은 신축 공장을 통해 그동안 일본 현지에서 직접 생산·납품해 온 반도체 제조용 가스를 도내에서 생산·판매할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진에 고순도 반도체 제조용 가스 생산공장 신축
김홍장 당진시장(왼쪽부터), 양승조 충남도지사, 히라오 야스히사 다이킨코리아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뉴스1

(내포=뉴스1) 최현구 기자 = 충남도가 일본의 고순도 반도체 제조용 가스 생산 기업인 다이킨공업과 42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양승조 지사와 김홍장 당진시장, 히라오 야스히사 다이킨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다이킨공업은 국내 씨앤지하이테크사와 합작해 법인을 신설하고 당진 송산2 외국인 투자지역 3만 4070㎡(약 1만 306평) 부지에 반도체 제조용 가스 생산공장을 신축한다.

다이킨공업은 신축 공장을 통해 그동안 일본 현지에서 직접 생산·납품해 온 반도체 제조용 가스를 도내에서 생산·판매할 방침이다.

내년 10월부터 에어컨용 냉매 가스의 순도를 높여 반도체 제조에 적합한 고순도 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며 생산한 가스는 고객사인 삼성전자, 에스케이(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제조사에 납품할 예정이다.

다이킨공업은 향후 5년간 약 420억원(외국인 투자금액 약 281억 원)을 투자하며 이를 통한 도내 신규 고용효과는 50여 명으로 전망된다.

도와 당진시는 전기, 가스, 용수, 하수·배수처리 등 인프라 설비 부문에 대해 협력하고 사업 인허가 취득 및 공장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글로벌 교역 감소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정보통신(IT)산업의 수출 호조세는 견고해졌다”면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전자부품의 모든 제조공정에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바로 반도체용 가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반도체 제조용 가스 시장에서 28%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다이킨공업과의 연대·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당진 송산2 외국인 투자지역에 신설될 공장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든든한 힘이 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이킨공업은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둔 공조·화학사업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약 25조원에 달하며 공조사업 분야에서는 글로벌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chg563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