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기관이 '사자' 행진.. 삼성그룹주 반등

김보름 기자 2021. 1. 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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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주 하락으로 2.3% 급락했던 코스피가 19일 오전 반등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35% 올랐고, 삼성물산을 제외한 그룹주는 상승세다.

현재 삼성물산과 삼성그룹 우선주를 제외한 삼성화재(0.55%), 삼성SDI(2.41%), 호텔신라(0.48%) 등은 모두 오름세다.

삼성물산은 6.84% 급락했고, 삼성생명과 삼성SDI도 각각 4.96%, 4.21% 빠지는 등 삼성그룹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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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 시세판에 나타난 코스피 지수가 장중 3030을 넘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김낙중 기자

장초반 기관 2652억 사들여

대장주 삼성전자 2.35%상승

코스피 59P 올라 3073 회복

삼성그룹주 하락으로 2.3% 급락했던 코스피가 19일 오전 반등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35% 올랐고, 삼성물산을 제외한 그룹주는 상승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00원(2.35%)오른 8만7000원에 거래됐다. 덩달아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59.30(1.97%)포인트 오른 3073.23을 기록했다. 기관과 개인은 개인투자자 순매도 물량(4626억 원)을 포함해 각각 2652억 원, 1616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현재 삼성물산과 삼성그룹 우선주를 제외한 삼성화재(0.55%), 삼성SDI(2.41%), 호텔신라(0.48%) 등은 모두 오름세다. 반면 삼성물산은 0.35% 내렸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해 있는 회사로,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물산 지분 17.33%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라 현재진행형인 ‘삼성합병’ 관련 재판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주의 경우 배당과 관련해서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지 않겠냐는 투자자 심리가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나성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삼성그룹 주가가 빠졌던 것은 일시 충격에 따른 단발적 현상이고 펀더멘털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올해 ‘12만 전자’까지 가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날 코스피는 이 부회장 구속 소식이 전해진 직후 3003선까지 밀린 뒤 하락폭을 다소 회복했다. 18일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3.41%(3000원) 내린 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물산은 6.84% 급락했고, 삼성생명과 삼성SDI도 각각 4.96%, 4.21% 빠지는 등 삼성그룹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이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나오기 직전인 오후 2시까지만 해도 2.05% 하락했지만 법정구속 소식이 전해진 직후에는 4.43% 급락했다. 삼성그룹주의 시가총액은 803조5000억 원에서 775조6000억 원으로 약 28조 원(3.48%) 감소했다. 앞서 2017년 이 부회장 구속 기간에는 삼성전자 주가가 코스피 상승률을 상회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부회장이 처음 구속된 2017년 2월 17일 8000원(0.42%) 하락한 189만3000원(액면분할 전)에 마감한 삼성전자 주가는 집행유예 선고로 석방된 2018년 2월 5일 239만6000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기간 26.5% 상승해 코스피 상승률(19.8%)을 웃돌았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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