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전 금연하면 사망 위험 뚝 ↓ (연구)

이용재 2021. 1. 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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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되기 전에 담배를 끊으면 심혈관 질환으로 조기 사망할 위험이 90%나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자는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그룹이 심혈관 질환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10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한 이들의 사망위험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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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9nong/gettyimagesbank]

마흔이 되기 전에 담배를 끊으면 심혈관 질환으로 조기 사망할 위험이 90%나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등 연구진은 25~74세 성인 39만 명을 17년간 관찰했다. 흡연자는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그룹이 심혈관 질환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10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한 이들의 사망위험이 높았다.

40세 이전에 금연한 이들의 사망 위험 감소 폭이 가장 극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언제든 담배를 끊으면 사망 위험은 감소했다. 일찍 끊을수록 위험 감소 폭이 커지는 경향이 뚜렷했다.

이번 연구는 심혈관 질환에 국한하여 진행됐으나, 흡연은 다른 질병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흡연자는 다양한 호흡기 질환은 물론, 당뇨와 각종 암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미국 암학회는 "어느 나이든 금연하면 추가로 수명이 몇 년은 연장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Childhood Smoking, Adult Cessation, and Cardiovascular Mortality: Prospective Study of 390 000 US Adults)는 '미국 심장 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Heart Association)'이 싣고, '워싱턴 포스트'가 소개했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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