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8' 해체된 포항, 일류첸코 빈자리는 타쉬치로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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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는 지난해 외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일류첸코-오닐-팔로세비치-팔라시오스로 이어지는 이른바 '1588' 라인업이 팀 전력의 골격을 이뤘다.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일류첸코(19골·6도움)는 전북 현대, 팔로세비치(14골·6도움)는 FC서울로 떠났다.
팀의 핵심전력으로 자리했던 이들이 하나둘 떠나면서 포항을 향한 우려의 시선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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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 시즌 후 ‘1588’은 해체됐다.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일류첸코(19골·6도움)는 전북 현대, 팔로세비치(14골·6도움)는 FC서울로 떠났다. 팀의 핵심전력으로 자리했던 이들이 하나둘 떠나면서 포항을 향한 우려의 시선이 커지고 있다.
포항은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신진호(33), 임상협(33), 신광훈(34) 등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새 틀 짜기에 나섰다. 관건은 일류첸코, 팔로세비치가 빠져나간 공격진이다. 특히 김기동 감독(50)이 추구하는 패스 축구에 완벽히 적응했던 일류첸코의 빈자리가 커 보인다.
포항은 새로 영입한 우크라이나 출신 골잡이 보리스 타쉬치(28)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포항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타쉬치는 2년 전부터 눈여겨본 선수다. 구단 내부적으로는 일류첸코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팔로세비치의 자리는 크로아티아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마리오 크베시치(29)가 메운다. 이들은 2월 중순 팀에 합류해 새 시즌 준비에 나선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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