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모 초등학교 수영코치 아동학대 '진위' 공방

김민수 2021. 1. 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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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시의 한 초등학교 수영코치가 수영부 학생들을 학대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학부모들 사이에 '진위' 공방이 일고 있다.

이 학교 일부 학부모로 구성된 '수영코치에 의한 아동학대 사건 해결을 위한 학부모 대책위원회' 회원들은 19일 전북도교육청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줘야할 학교에서 수영부 코치로부터 지속적인 폭행과 학대가 있었다"며 "심지어 아이들을 물속에 처박아 발버둥치면 '참아'라 말하고 1분 이상 억누른 채 끄집어내는 행위를 30분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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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대책위 "지속적 폭행·학대" vs 반대위 "허위 사실이다"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전북 김제의 한 초등학교와 관련, ‘수영코치에 의한 아동학대 사건 해결을 위한 학부모 대책위원회’ 회원들은 19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이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1.01.19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 김제시의 한 초등학교 수영코치가 수영부 학생들을 학대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학부모들 사이에 ‘진위’ 공방이 일고 있다.

이 학교 일부 학부모로 구성된 ‘수영코치에 의한 아동학대 사건 해결을 위한 학부모 대책위원회’ 회원들은 19일 전북도교육청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줘야할 학교에서 수영부 코치로부터 지속적인 폭행과 학대가 있었다”며 “심지어 아이들을 물속에 처박아 발버둥치면 ‘참아’라 말하고 1분 이상 억누른 채 끄집어내는 행위를 30분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아이들이 뚱뚱하다는 이유로 모욕감을 느끼는 욕설을 들었는가 하면 회식 자리에서 억지로 먹여 구토를 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들 대책위 학부모들은 “매일매일 타들어가는 마음을 견디다 못해 대책위를 구성했다”며 “감독기구인 교육청의 면담 조사와 피해 학생의 심리 치료, 사건 조사의 투명한 결과 공개” 등을 요구했다.

반면 폭력이 없었다라고 주장하는 학부모들도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아이들은 학대를 받은 적이 없으며 오히려 이번 일로 아이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학부모들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사안과 관련해 고소장을 접수받은 경찰은 학생과 교사 등을 상대로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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