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친정팀 키움 방문.."들뜬 모습 없더라"

김하성이 2주 동안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친정팀인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를 방문했습니다.

키움 구단에 따르면 김하성은 어제(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해 허홍 대표이사, 김치현 단장 등을 만났습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천900만 달러에 계약하며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미국에서 계약을 마치고 지난 2일 귀국한 그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2주 동안의 자가격리를 마쳤습니다.

김하성과 만난 김 단장은 "들뜰 만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더라"며 "이제부터 더 잘해야 한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책임감, 사명감 같은 게 느껴졌다"고 전했습니다.

또 "샌디에이고를 선택한 이유를 물어보니 편한 것보다 경쟁을 더 좋아한다고 했다"며 "그렇게 해야 자기 발전이 있다고 하더라. 보기 좋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 달 8일쯤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인 김하성은 그때까지 키움의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