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탄 노래연습장.. 작년 2137개 폐업해 13년 만 최대

고성민 기자 2021. 1. 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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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 노래연습장이 지난해 2137개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608개 노래연습장이 폐업한 것과 비교하면, 폐업 점포는 전년 대비 32.9% 증가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에서 524개 노래연습장이 폐업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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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 노래연습장이 지난해 2137개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2460개) 이후 13년 만의 최대치다.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코인노래방. 점주가 영업 재개를 앞두고 소독 및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김지호 기자

상가정보연구소는 행정안전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2019년 1608개 노래연습장이 폐업한 것과 비교하면, 폐업 점포는 전년 대비 32.9% 증가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에서 524개 노래연습장이 폐업해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369개) △부산(163개) △대구(141개) △인천(113개) △광주(81개) △울산(54개) △대전(46개) 순이다.

아울러 지난해 전국에서 개업한 노래연습장은 389개로 1987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9년 755개 노래연습장이 개업한 것과 비교하면, 2020년 개업한 점포는 전년 대비 48.5% 감소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집합금지 명령이 지난 18일 완화됐지만, 노래방이나 헬스장, 카페 등 업종은 이미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면서 "밀폐된 공간이라는 인식이 있는 노래연습장의 타격은 더 컸고, 그 결과 개업은 줄고 폐업은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할 수 있는 상황은 이전보다 호전됐지만, 여러명이 함께 찾는 노래연습장 특성상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할 가능성은 작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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