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재개 놓고 '갈팡질팡' 금융위.."조금 더 기다려 달라"

2021. 1. 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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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2021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1/금융위원회 제공

공매도 금지 조치 만료 기간이 3월로 다가오는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아직 결론을 내린 상태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19일) 금융위원회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정부가 공매도 재개를 확정했다거나 금지를 연기하기로 했다는 단정적인 보도는 시장에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은 위원장은 공매도 재개 여부와 관련해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11일과 12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오는 3월 공매도 재개를 목표로 관련 제도 개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금융위의 방침이 나오자 개인투자자와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양향자 의원 등이 제도 개선이 이뤄질 때까지는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를 추가로 연장해야 한다며 공매도 재개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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