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역할은 여기까지"..임용택 전북은행장, 4연임 앞두고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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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택 JB금융지주 전북은행장이 4연임 고지를 눈앞에 두고 갑작스럽게 사퇴의 뜻을 내비쳤다.
전북은행 모든 직원이 열람 가능한 온라인 내부게시망을 통해서다.
임 은행장은 게시글을 통해 "전북은행과 처음 연을 맺은 것이 2009년, 은행장으로는 2014년부터 근무하였으니 햇수로 7년째"라며 "이제 선택의 순간이다.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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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이정민 기자 = 임용택 JB금융지주 전북은행장이 4연임 고지를 눈앞에 두고 갑작스럽게 사퇴의 뜻을 내비쳤다.
전북은행 모든 직원이 열람 가능한 온라인 내부게시망을 통해서다.
임 은행장은 전날인 18일 오후 내부게시망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A4 용지 한 장 분량의 글을 올렸다.
임 은행장은 게시글을 통해 “전북은행과 처음 연을 맺은 것이 2009년, 은행장으로는 2014년부터 근무하였으니 햇수로 7년째”라며 “이제 선택의 순간이다.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전북은행 CEO 후보 추천위원회로부터 short list 2인에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무척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고 생각한다”며 “짧지 않은 기간 많은 고민을 했다”고 덧붙였다.
임 은행장은 “그동안 강조했듯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변화”라며 “이를 위해 영광스러운 전북은행 최고경영자 후보를 사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결정이 앞으로 전북은행 발전에 밑거름이 된다는 강한 믿음과 기대를 동시에 한다”며 “못다 한 말은 가슴으로 전한다”면서 글을 끝맺었다.
임 은행장은 1952년 전남 무안 출생이다. 서울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대신증권, 토러스 투자자문·벤처캐피탈, 메리츠 인베스트파트너스 등을 거쳤다. 이어 전북은행 사외이사와 JB우리캐피탈 사장, JB금융 비상임이사를 지냈다.
그는 30여년 동안의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2014년 11월 취임한 이후부터 3연임에 성공하며 전북은행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ljm192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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