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필기부터 일기까지 아이패드로, 디지털 문구 플랫폼 '낼나샵'

이미정 2021. 1. 1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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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생들의 가방에는 여러 권의 노트와 책 대신 아이패드 등의 태블릿 PC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종이노트에 연필과 펜으로 적던 아날로그 시대에서,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디지털 시대로 변화하며 각종 앱으로 기록하는 게 익숙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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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낼나. 제공
사진= 낼나 김예샘 대표

요즘 학생들의 가방에는 여러 권의 노트와 책 대신 아이패드 등의 태블릿 PC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종이노트에 연필과 펜으로 적던 아날로그 시대에서,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디지털 시대로 변화하며 각종 앱으로 기록하는 게 익숙해 졌다. 디지털의 편리함을 추구하면서도 아날로그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을 찾는 밀레니얼 세대는 전자기기에 펜으로 필기하는 '디지털 문구'를 사용하곤 한다. 아이패드로 수업 내용을 필기하고 디지털 다이어리로 여가시간을 보내거나, 회사에서 팀원들과 함께하는 프로젝트 플래너를 각자의 기기에서 사용하며 공유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디지털 문구를 활용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CKL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인 낼나(NELNA, 대표 김예샘)가 전문가들이 제작한 다양한 스타일의 필기 제품들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디지털 문방구 '낼나샵'을 내놓았다.

디지털 문방구를 표방하는 페이퍼리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Paperless Lifestyle Platform) '낼나샵'은 학생을 위한 필기노트부터 직장인을 위한 업무노트, 연간 다이어리, 플래너를 비롯해 여백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스티커까지, 흔히들 문구점에 가서 구입하는 종이류를 모두 디지털로 옮겨 놓았다.

'나다움을 파는 디지털 문구점' 낼나에서는 다양한 디자인의 디지털 템플릿을 PDF형태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플래너나 영어노트, 일기장을 다운 받을 수 있고, 디지털 스티커나 메모지로 템플릿을 꾸미기도 한다. 많은 창작자들이 자신이 제작한 플래너, 노트북, 워크북, 드로잉, 스티커 등의 제품들을 '낼나샵'에 등록하고 있고, 사용자들은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편리하게 골라 구입할 수 있다.

디자이너 출신인 김예샘 대표는 기존 필기 앱에서 제공하는 기본 템플릿에 사용자들이 만족하지 못하고 자기 취향에 맞춰 서식을 만들고 공유해 쓰는 것을 보고, 이런 창작자와 구매자를 이어주는 플랫폼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낼나샵'을 만들게 되었다.

낼나에서는 디지털 문구 플랫폼 '낼나샵'과 자체 디지털 문구브랜드 '낼나'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낼나샵'에는 1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고, 월간 방문자도 12만 명을 넘어섰다. 초기 아이패드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통해 알려졌고, 지금은 갤럭시탭 등 다양한 디바이스 사용자들에게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예샘 대표는 '내일을 나답게'의 줄임말인 낼나 회사명에서 내일의 의미는 나의 일(My job)과 내일(Tomorrow)을 모두 뜻한다며, '낼나샵'은 단순히 디지털 플래너를 파는 게 아니라 꾸준히 계획하고 기록해서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낼나샵'은 사용자들의 계획과 기록을 돕는 챌린지 프로그램, 멤버십 프로그램(낼나 패스포트) 등을 운영하고, 커뮤니티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예샘 대표는 "낼나의 비전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오늘을 기록하고 잠재돼 있는 더 멋진 내일을 살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디지털의 편리함과 아날로그의 감성을 담아 나 답게 살기위한 도구들을 발굴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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