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공격한 해커, '코로나19' 백신 정보 조작해 유통

김윤희 기자 2021. 1. 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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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EMA)을 해킹해 코로나19 백신 관련 정보를 탈취한 해커가 빼돌린 정보를 조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EMA는 이번 사이버공격을 분석한 결과에 대해 지난 15일 이같이 밝혔다.

그 다음달에는 해커가 특정 IT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코로나19 의약품 및 백신데이터를 탈취 후 외부에 유출했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정보를 조작해 유포한 것을 고려할 때, 해커가 백신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릴 목적으로 이번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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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신뢰도 저하 목적인 듯"

(지디넷코리아=김윤희 기자)유럽의약품청(EMA)을 해킹해 코로나19 백신 관련 정보를 탈취한 해커가 빼돌린 정보를 조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EMA는 이번 사이버공격을 분석한 결과에 대해 지난 15일 이같이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해커는 지난해 11월부터 EMA에 접근하기 시작했다. 이후 12월 코로나19 백신 평가 과정에서 송수신된 이메일에 접근하는 데 성공했다. 해커는 탈취한 메일을 외부에 공개하기 앞서 내용을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뉴스1)

EMA는 지난해 11월 기관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확인됐으며, 일부 문서 파일의 외부 유출 사실을 알렸다. 그 다음달에는 해커가 특정 IT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코로나19 의약품 및 백신데이터를 탈취 후 외부에 유출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자료 중 일부가 조작된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EMA는 이번 공격의 정확한 배후를 특정하진 않았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정보를 조작해 유포한 것을 고려할 때, 해커가 백신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릴 목적으로 이번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했다.

김윤희 기자(ky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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