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진주시, 문화예술인 긴급 창작활동 지원 나서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2021. 1. 1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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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자영업자·소상공인 상하수도 최대 50% 감면
진주시, '동부 시립도서관' 국제 설계 공모

(시사저널=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경남 진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예술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과 단체의 긴급 생계비·창작 준비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19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시에 주소를 두고 활동 중인 문화예술인과 단체에게 100만원씩 지급한다. 긴급 생계비 및 창작 준비 지원금이다. 다만 이번 지원은 진주시 4차 지역경제 긴급 지원 대책에 따른 집합 금지·제한 사업자와 프리랜서 생활안정지원금과 중복해서 지급되지 않는다. 

공고일 기준 진주시에 거주하면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 활동 증명을 완료하거나 신청 중인 예술인도 증명서 발급 후 지원이 가능하다. 문화예술단체는 공고일 기준 진주시 주소로 발행된 고유번호증 또는 사업자등록증을 소지하고, 최근 5년간 문화예술 활동 실적이 2건 이상이어야 한다.

진주시는 지난해와 달리 최근 2년간 문화예술활동 실적이 1건 이상인 청년 예술인도 지원하는 등 지원범위가 확대했다. 또 거주기간 제한과 건강보험료 소득판정 기준 적용을 완화하는 등 실질적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중점을 두고 지원한다. 

지원금 신청은 1월 20일부터 2월 2일까지 우편 및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진주시는 설 연휴 전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진주시청 문화예술과(055-749-5311)로 문의하면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강화된 방역 조치가 지속돼 문화예술계가 어려움에 처한 상황을 깊이 공감한다"며 "이번 지원이 예술인과 단체의 문화예술 활동을 돕는 작은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0년 10월 22일 진주 유등사랑채에서 열린 조규일 진주시장과 지역문화예술인 간담회. ©진주시

◇ 진주시, 자영업자·소상공인 상하수도 최대 50% 감면

경남 진주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상·하수도 사용료 2차 감면을 시행한다.

19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시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영업용과 대중탕용 수용가에 대해 사용량에 따라 감면율을 차등 적용한다. 300톤 이하 사용자는 50%, 301~1000톤 사용자는 30%, 1000톤 초과 사용자는 10%를 감면하는 게 골자다. 

진주시는 97% 이상이 300톤 이하 사용자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상수도 사용량에 따라 감면율을 달리했다. 진주시는 이를 2월 사용분에 대한 3월 부과분부터 5월 부과분까지 3개월간 시행하며, 감면액은 약 15억 원으로 예상된다. 또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신청서를 제출하는 번거로움 없이 직권으로 감면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에서 최초로 6개월간 감면을 시행해 상․하수도 사용료 약 29억 원을 1차 감면했다"며 "이번 2차 감면 역시 경남도 내에서 처음 시행한다. 침체된 서민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진주시, '동부 시립도서관' 국제 설계 공모

경남 진주시는 '동부 시립도서관'의 우수한 설계안을 선정하기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건축가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한다.

19일 진주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18일부터 2월 10일까지 참가 등록 신청을 받는다. 진주시는 3월 중 작품접수와 심사를 거쳐 4월에 최종 당선작을 선정한다. 1위로 선정된 작품에 도서관의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을 부여하고, 입상작에 대해서는 보상금이 지급된다.

동부 시립도서관은 초전동 산 8-10번지 일원에 건립된다. 진주시는 7970㎡의 대지에 170억원의 예산을 들여 연면적 4400㎡, 4개 층 이하의 규모로 건립한다. 올해 실시설계를 거친 후 2023년 개관할 예정이다. 

진주시에는 현재 연암도서관을 비롯해 6개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진주시는 가좌동 남부어린이도서관도 오는 3월 착공해 내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동부 시립도서관의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창의적이고 우수한 설계안을 선정해 지역의 새로운 특화된 도서관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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