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로 신음할 때 FDI 중국으로 몰렸다

김정한 기자 2021. 1. 1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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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신음하고 있는 동안 외국인들의 자금이 중국으로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인 JLL을 인용해 중국 상업용 부동산 거래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1/3 이상을 차지, 예년보다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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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몰린 사람들.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전 세계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신음하고 있는 동안 외국인들의 자금이 중국으로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인 JLL을 인용해 중국 상업용 부동산 거래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1/3 이상을 차지, 예년보다 증가했다고 전했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11월 기준)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1294억7000만달러(약 142조5594억원)로 1년 전보다 많다. 이로써 중국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를 달성할 전망이다.

금융정보 업체인 윈드 인포메이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외국인 직접투자는 1350억달러였다. 또한 2019년에는 1381억3000만달러를 유치했다. 중국 상무부의 2020년 외국인 투자 수치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2020년 FDI는 이전보다 많을 전망이다.

맥쿼리는 지난해 중국의 금융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사상 최고인 11억위안(약 1866억원)의 중국 채권 매입했다고 밝혔다. 1년 전의 약 2배 규모다.

대중 외국인 투자는 장기간에 걸쳐 진행 중이다. JLL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에서 외국인 투자 비율은 2018년 22%에서 2019년 30%, 2020년 35%로 계속 증가했다.

지난 수년간 중국은 급속한 경제성장과 수억명 소비자들의 소비 지출 증가로 많은 외국계 브랜드, 자동차회사, 금융기관을 끌어들였다. 중국 정부는 이런 추세를 돕고자 외국인 투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다.

하지만 중국의 변화가 아직 너무 느리고 핵심 기술 이전 요건 등 불공정한 관행이 남아 있다는 비판이 있다. 중국은 엄격한 자본 통제를 실시하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한 자금을 다시 국외로 빼내는 것이 대단히 어렵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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