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보고서, 4가지는 꼭 확인하세요

조준영 기자 2021. 1. 1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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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재무건전성을 파악하기 위해선 감사보고서를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이 불확실성이 기재된 회사는 비록 '적정' 감사의견을 받더라도 향후 상장폐지 또는 비적정의견이 될 가능성이 높다.

회사에 중요한 사건이 발생했더라도 회사가 유상증자, 자산매각 등 적절한 방안을 마련한 경우 재무제표 주석에 기재되므로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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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금융감독원

회사의 재무건전성을 파악하기 위해선 감사보고서를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어려운 용어들과 방대한 분량 탓에 감사의견만 확인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에 금융감독원이 19일 감사보고서 활용법 4가지를 소개했다.
◇감사의견은 무슨 의미일까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우선 기업의 감사보고서는 맨 앞의 '감사의견'을 우선 확인해야 한다. 감사의견은 회사의 재무제표가 회계처리기준에 따라 적정하게 표시돼 있는지 여부에 대한 것으로 적정·한정·부적정의견, 의견거절 등 4개로 구분된다.

적정의견을 받았다고 회사의 경영성과나 재무건전성이 양호하다는 것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반면 비적정의견의 경우 주식거래가 정지되거나 상장폐지 위험도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상장법인의 적정의견 비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비적정의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5년 99.4%였던 적정의견 비율은 2019년엔 97.2%로 떨어졌다. 비적정의견은 2015년 12건에서 매년 10여건씩 증가했다.
◇감사인이 뽑은 '핵심감사사항'
핵심감사사항은 감사인이 회사의 지배기구와 협의한 후 재무제표 감사에서 가장 유의적인 사항을 선정한 것으로 회사의 중요한 회계·감사이슈를 파악할 수 있다. 핵심감사사항 기재는 지난 2018년 자산 2조원 이상 회사를 시작으로 △2019년 1000억원 이상 △2020년 모든 상장사 순으로 적용됐다.

핵심감사사항과 관련된 내용은 재무제표 주석에도 기재되기 때문에 주석을 함께 참조하면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핵심감사사항이 많이 기재된 것이 회사의 경영위험이 높거나 경영상태가 좋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다.
◇'계속기업'으로 갈지 불투명하다
회계 /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계속기업 관련 불활실성'은 재무제표 작성의 기본전제인 '계속기업가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건 또는 유동자금 부족·자본잠식 등의 상황이 발생한 것을 의미한다. 계속기업가정은 에측할 수 있는 미래기간 동안 경영진이 기업을 청산하거나 영업을 중단할 의도가 없이 영업을 계속할 것이라는 가정을 의미한다.

이 불확실성이 기재된 회사는 비록 '적정' 감사의견을 받더라도 향후 상장폐지 또는 비적정의견이 될 가능성이 높다. 2018회계연도 기준 감사의견이 적정이면서 불확실성이 기재된 회사가 1년 이내 상장폐지되거나 비적정의견을 받은 비율(23.5%)는 불확실성이 기재되지 않은 회사(2.2%)보다 약 11배 높은 수준이었다.

회사에 중요한 사건이 발생했더라도 회사가 유상증자, 자산매각 등 적절한 방안을 마련한 경우 재무제표 주석에 기재되므로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올해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영업불황 등으로 계속기업 관련 불확실성이 증대할 수 있어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노출위험을 확인할 땐 '강조사항'
강조사항은 감사의견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정보이용자가 재무제표에 표시·공시된 사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합병 등 영업환경의 주요한 변화, 중요한 소송 등이 포함된다.

회사의 재무상태 및 경영성과 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회사가 노출돼 있는 위험 등을 파악하는데 유용하다.

재무제표 주석에도 강조사항과 관련된 내용이 기재되기 때문에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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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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