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리두기 일시적 완화 위험..단계적 완화 검토할 것

정명진 2021. 1. 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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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시적인 단계 완화는 코로나19를 확산할 위험이 크다며 위험도 평가 후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9일 오전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모든 방역수칙의 일시 완화가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서 여러 업종들의 요청사항을 관계부처의 의견을 통해 인지하고 있다. 중앙부처가 (업종별) 협회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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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시적인 단계 완화는 코로나19를 확산할 위험이 크다며 위험도 평가 후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9일 오전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모든 방역수칙의 일시 완화가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서 여러 업종들의 요청사항을 관계부처의 의견을 통해 인지하고 있다. 중앙부처가 (업종별) 협회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3차 유행 상황 자체가 그렇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손 반장은 "방역수칙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며, 긴장감을 가지고 유행 추세를 조금 더 떨어트려야 한다"며 "이후 환자 추세가 좀 더 안정적으로 현재와 같은 상황으로 감소한다면 조심스럽게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정부는 위험도를 평가하면서 차근차근 완화하는 쪽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는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31일까지 연장하면서, 헬스장·학원·노래방 등 장기간 집합금지·제한 조치가 적용된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운영을 조건부로 오후 9시까지 허용했다.

다만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인원 제한을 기존 4㎡당 1명에서 8㎡당 1명으로 강화했다. 확진자 접촉을 줄여 감염 확산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되는 '5인 이상 모임 금지'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손 반장은 "완화된 부분은 2가지에 초점이 있다"며 "생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합금지 업종 중 일부를 엄격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서 해제하고, 식당·카페 간 형평성이 심각하게 제기된 홀 운영을 하도록 완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외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에 경계감도 나타냈다.

손 반장은 "외국에서는 극단적인 봉쇄 조치가 나올 정도로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며 "감소세가 맞지만 안심할 수 없고 재확산 여지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 경고"라고 강조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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