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현금 확보 총력전..회사채 시장 '노크'

2021. 1. 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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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타격을 받고 있는 CJ그룹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수혈에 나섰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는 3년물과 5년물로 1500억원의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 중이다.

CJ가 올해 4월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더 많은 자금을 회사채를 통해 융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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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내달 최대 3000억 규모 검토
만기도래 액수 넘게 발행 계획
현대트랜시스·한솔제지도 추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타격을 받고 있는 CJ그룹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수혈에 나섰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는 3년물과 5년물로 1500억원의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 중이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대표 주관사이며, 수요예측일은 미정이나 다음달 10일에 발행할 계획이다. 최대 3000억원 증액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

CJ대한통운도 NH투자증권과 KB증권, 미래에셋대우를 앞세워 CJ와 같은 규모로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만기와 수요예측일은 협의 중이며, CJ보다 이른 다음달 4일에 회사채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CJ는 지난해 연말 CJ CGV에 2000억원 규모로 신종자본 차입 방식으로 자금을 융통해 준 바 있다. CJ가 올해 4월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더 많은 자금을 회사채를 통해 융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CJ대한통운도 오는 4월 1100억원 규모의 만기도래 회사채가 있어 같은 맥락으로 자금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한편, 현대트랜시스와 한솔제지도 각각 1200억원, 700억원 규모로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이달 27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달 3일에, 한솔제지는 이달 28일 수요예측을, 다음달 5일 발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현대차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했으며, 한솔제지는 KB증권과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회사채를 발행한다.

CJ그룹을 포함해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에 적극적인 이유는 최근 회사채 시장이 호황 국면이기 때문이다.

전일 LG헬로비전은 3년물로 800억원 모집에 6300억원, 5년물로 500억원 모집에 5600억원을 받아 총 1300억원 모집에 1조1900억원을, 현대제철은 3년물로 700억원 모집에 7200억원, 5년물로 1400억원 모집에 1조200억원, 7년물로 400억원 모집에 3300억원을 받아 총 2500억원 모집에 2조700억원의 자금을 받아냈다.

특히, 현대제철은 마이너스(-) 20베이시스포인트(bp)에서 20bp의 금리밴드에서 3년물 -19bp, 5년물 -25bp, 7년물 -32bp에 완판되는 등 제시한 가격 이상으로 투자자들의 환대를 받았다. 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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