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文대통령 머릿 속에 '아동 반품' 의식 없다..사전위탁보호제 설명한 것"

임재섭 2021. 1. 1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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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아동 반품'의 의식 자체가 없다"며 "아이를 위한 사전위탁보호제도를 설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입양아동을 바꿀 수 있다'고 한 발언에 이틀째 해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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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모습. 청와대 제공.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아동 반품'의 의식 자체가 없다"며 "아이를 위한 사전위탁보호제도를 설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입양아동을 바꿀 수 있다'고 한 발언에 이틀째 해명한 것이다.

강 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전날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발언과 관련해 "오해를 상당히 강하게 하신 것"이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신년 기자회견 직후 당시에도 "대통령 말씀은 입양의 관리와 지원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어떻게 그런 발상이 가능했는지 저는 오히려 궁금하다"며 "(사전위탁보호제는)아동이 아동 입장에서 적합한 가정인지 새로운 가족관계를 형성하는데 맞는지 등을 점검하는 제도인데, 프랑스 같은 경우가 결연을 동의하면 6개월 이상 위탁 보호를 하고 있고, 일본 같은 경우도 6개월간 시험 양육을 한다"고 했다.

하지만 강 대변인은 '표현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질문에는 "어제 하신 말씀에 전체 맥락을 보시면 이해하실 수 있었을 텐데 조금 아쉽게 생각한다"고만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답하는 과정에서 입양 대책도 함께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입양의 경우에도 사전에 입양하는 부모들이 충분히 입양을 감당할 수 있는지 하는 상황들을 보다 잘 조사하고, 또 초기에는 여러 차례 입양가정을 방문함으로써 아이가 잘 적응을 하고 있는지, 또 입양부모의 경우에도 마음이 변할 수가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 안에는 입양을 다시 취소한다든지, 또는 여전히 입양하고자 하는 마음은 강하지만 아이하고 맞지 않는다고 할 경우에 입양아동을 바꾼다든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입양 자체는 또 위축시키지 않고 활성화해 나가면서 입양아동을 보호할 수 있는 그런 대책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회에서 활발하게 법안들이 제출되어 있기 때문에 국회와 협의해서 필요한 대책들을 조기에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사전위탁보호제'를 언급하지 않았고, 부모의 변심 등으로 인한 입양 취소도 언급해 논란이 일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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