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속에 '뉴 삼성' 멈췄다

권도경 기자 2021. 1. 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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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되면서 당초 예정됐던 이 부회장의 국내외 현장경영도 모두 무산되는 등 '총수 공백 사태'가 현실화됐다.

이 부회장의 '옥중 경영'이 불가피해지면서 재계 1위 삼성의 경영 시계는 다시 멈췄다.

19일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번 주 국내 사업장을 찾아 현장 경영을 펼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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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업무계획 무산 ‘패닉’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되면서 당초 예정됐던 이 부회장의 국내외 현장경영도 모두 무산되는 등 ‘총수 공백 사태’가 현실화됐다. 이 부회장의 ‘옥중 경영’이 불가피해지면서 재계 1위 삼성의 경영 시계는 다시 멈췄다.

19일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번 주 국내 사업장을 찾아 현장 경영을 펼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달 말에는 해외 출장 계획도 잡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월 초 반도체 사장단 간담회에 참석한 데 이어 설 연휴에 브라질 사업장을 방문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파기환송심 선고 등 사법 리스크에도 불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 대내외 악재가 산적한 위기 상황인 만큼 이번 달에도 주요 경영 사안을 챙기는 일정을 촘촘하게 잡아뒀다. 현재 진행 중인 삼성 주요 계열사 신년 업무 보고까지 차질을 빚고 있다. 사장단과 임원들은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이 부회장이 부재한 와중에 올해 사업 방향성을 결정하는 업무보고를 진행해야 한다. 삼성 변호인단은 재상고 검토에 착수했다. 변호인은 이날 통화에서 “면밀한 검토를 위해 재상고 결정까지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권도경·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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