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법정금리 인하..20% 초과 대출 대환상품 공급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당국이 올 하반기 법정금리 하향 조정에 맞춰 '햇살론17' 금리 인하와 함께 금리 20% 초과 대출 대환상품의 한시적 공급을 추진한다.
금융당국은 법정금리 인하의 여파로 제도권 금융에서 밀려날 수 있는 대출 취약계층을 위해 연 17%대인 햇살론17 금리를 낮출 계획이다.
상호금융권에선 신용등급 4등급 이하에 70% 이상 공급되는 가중평균금리 8.5% 이하 및 최고금리 12% 이하인 대출을 중금리 대출로 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금리 대출 기준 하향조정·취급 우수 금융사 인센티브
올해 뉴딜금융에 17.5조 투입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금융당국이 올 하반기 법정금리 하향 조정에 맞춰 ‘햇살론17’ 금리 인하와 함께 금리 20% 초과 대출 대환상품의 한시적 공급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업무계획은 △코로나19 금융지원 지속 및 리스크 관리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 뒷받침 △금융산업 혁신과 디지털금융 확산 △금융소비자 보호 및 취약계층 지원 강화 등 4가지 핵심 추진전략을 내걸었다.
오는 7월부터 법정최고금리는 연 24%에서 연 20%로 낮아진다. 금융당국은 법정금리 인하의 여파로 제도권 금융에서 밀려날 수 있는 대출 취약계층을 위해 연 17%대인 햇살론17 금리를 낮출 계획이다. 또 현재 대출금리가 20%를 넘는 차주 약 239만2000명을 위한 대환상품을 출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를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서민금융법 개정안 조속한 통과를 추진한다.
또 중금리 대출 금리 기준을 하향 조정한다. 중금리 대출 취급실적이 우수한 금융회사에는 예대율 등 추가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상호금융권에선 신용등급 4등급 이하에 70% 이상 공급되는 가중평균금리 8.5% 이하 및 최고금리 12% 이하인 대출을 중금리 대출로 본다.
정책형 뉴딜펀드의 경우 올해 최대 4조원 규모로 자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일반 국민이 뉴딜분야 투자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국민참여형 사모재간접공모펀드도 1400억원 규모를 목표로 조성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5년간 뉴딜금융에 총 100조원 규모를 투입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는 17조5000억원을 공급한다.
구체적으로 △뉴딜기업 특화 대출 프로그램과 온렌딩 지원 11조9000억원 △뉴딜분야 중소·벤처기업 등에 대한 투자자금 2000억원 △뉴딜기업의 사업화 단계별 우대보증 5조4000억원 등이다.
금융당국은 올해도 ‘175조원+@’ 규모의 코로나19 금융지원을 지속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코로나19 금융지원 현장점검반을 운영, 피해 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애로를 청취해 신속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발전심의회는 18일 올해 첫 전체회의를 열어 ‘2021년 금융정책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심인숙 금발심 위원장은 “시장과 산업, 사회 구조적 측면에서 현재 우리 금융이 처한 여건이 도전적”이라며 “금발심 위원들이 금융정책 주안점과 정책목표 우선순위 등 가감없는 의견을 제기해 달라”고 했다.
이승현 (leesh@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새벽배송]끝없는 ‘빚투’…대출이자 높이는 은행
- "文대통령 향한 부자연스러운 손가락"..욕인가 아닌가 '시끌'
- 김근식, '기자 손가락 모양' 논란에 "전두환도 기가 찰 일"
- "김치는 한국음식" 햄지 소신 발언에…中소속사 "계약해지"
- “흉기로 내려쳐”…정인이 재감정의, 또 ‘학대 증거’ 찾아
- [단독]또 헛발질…자동말소된 민간임대, 아파트는 고작 5%
- '정인아 미안해' 단체, 文대통령 입양 발언에 충격 받은 이유
- “아이 이용해 선물 구걸?” ‘日 동요대회’ 노노카 ‘악플 법적대응’
- '알페스' 이어 이번엔 '딥보이스' 논란…"아이돌 신음소리까지"
- [돈이 보이는 경제지표]돈이 안돈다?…5만원권 실종에 통화승수 역대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