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도 철새도래지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강승남 기자 2021. 1. 1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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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도 철새도래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8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13일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에서 수거한 야생철새 폐사체에서도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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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8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도내 가금류 농장에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 축산차량 등의 출입을 막고 있다.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하도 철새도래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8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예찰지역내 29개 농가의 닭 78만마리, 오리 1만5000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해당 지역 가금류는 분변 채취일로부터 21일 경과 후인 2월2일부터 닭은 간이검사(필요시 정밀검사), 오리 등은 정밀검사 등 임상예찰과 진단을 거쳐 음성으로 확인됐을 시 이동제한이 해제된다.

앞서 13일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에서 수거한 야생철새 폐사체에서도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됐었다.

제주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긴급행동지침(AI SOP)에 의거, 철새도래지 및 가금농가에 대해 강화된 방역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구좌 하도 철새도래지의 경우 작년 11월부터 반경 3㎞를 특별 관리 지역으로 설정해 통제초소 2개소 설치, 축산차량 진입 차단, 올레꾼·낚시꾼 등 통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광역방제기, 드론, 방역차 등 방역장비를 총동원해 철새도래지와 주변도로에 대한 일일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가금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 축사 주위 생석회 벨트 구축, 외부인·차량의 농장 진입금지, 울타리 및 그물망 정비·보수 등 방역수칙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홍충효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방역자원과 인력을 집중 투입해 철새도래지에 대한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겠다"며 "농가에서도 차단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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