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헤더·월요일 경기 유지, 올해도 뎁스가 순위표 결정[SS시선]

윤세호 2021. 1. 1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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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뎁스 전쟁이다.

더블헤더 혹은 월요일 경기에 대비해 선발투수를 대기시켜야 하며 백업 야수들도 꾸준히 라인업에 올려야 한다.

올해도 우천취소시 더블헤더(혹서기 7~8월 제외) 및 월요일 경기를 진행한다.

지난해 KBO리그는 더블헤더 18차례, 서스펜디드 경기 2차례를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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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등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지난해 11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5-0으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로 자축하고 있다. 고척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올해도 뎁스 전쟁이다. 더블헤더 혹은 월요일 경기에 대비해 선발투수를 대기시켜야 하며 백업 야수들도 꾸준히 라인업에 올려야 한다. 불펜진 또한 두둑히 쌓아둬야 144경기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가오는 시즌 역시 선수층 두께로 순위표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늦어도 이달 내로 2021 정규시즌 일정을 발표하며 일정에 따른 운영수칙도 첨부할 계획이다. 개막일은 이미 4월 3일로 확정됐다. KBO는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개막일을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번 세기 처음으로 전구단 국내 스프링캠프가 진행되는 것에 맞춰 개막일을 조정했다. 추운 날씨를 각오한 채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만큼 개막일까지 2주 가량 시간적 여유를 둔 셈이다.

정규시즌 운영 규정도 지난해와 흡사하다. 올해도 우천취소시 더블헤더(혹서기 7~8월 제외) 및 월요일 경기를 진행한다. 서스펜디드 경기도 열린다. 혹서기를 제외한 정규시즌 경기가 5회 정식 경기 성립 이전에 우천 등의 사유로 중단된다면 노게임이 아닌 다음날 서스펜디드 경기로 편성된다. 지난해 KBO리그는 더블헤더 18차례, 서스펜디드 경기 2차례를 편성했다. 4월 3일 개막·10월 포스트시즌 시작을 목표로 정규시즌 일정과 운영 규정을 결정했다.

10구단 스프링캠프가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목표점도 뚜렷해졌다. 1군 활용 자원을 최대한 늘리고 늘 예비군을 준비시켜야 무사히 144경기 코스를 완주할 수 있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차지한 NC의 저력도 뎁스에서 나왔다. NC는 포수 포지션을 포함한 내외야에 주전급 백업 선수들을 활용하며 최강 야수진을 구축했다. 국가대표 포수 양의지가 총 130경기에 나섰는데 이중 포수로 나선 경기는 106경기, 포수 수비이닝은 792이닝이었다. 이따금씩 양의지를 지명타자로 출전시켰고 타선의 힘을 유지하면서 김태군, 김형준 등이 양의지를 대신해 포수 마스크를 썼다.

투수진도 그랬다. 후반기 토종 에이스 구창모가 이탈했지만 송명기가 이를 메우며 로테이션이 유지됐다. 불펜진은 트레이드를 통해 보강하고 베테랑 투수들이 후반기 연달아 호투를 펼치며 점점 더 두꺼워졌다. 지난해 9월 20일 롯데와 사직구장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승리했고 이를 발판 삼아 11연승을 달리며 정규시즌 정상에 오른 NC다.

2, 3년 전에는 1군 자원을 40명에서 45명 사이로 두고 정규시즌을 치렀다. 하지만 더블헤더와 서스펜디드 경기를 고려하면 50명 이상이 필요하다는 게 사령탑들의 중론이다. 스프링캠프부터 선발투수 7, 8명을 대기시키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더블헤더 진행시 일주일에 선발투수 6명이 필요하기 때문에 언제든 2군에서 호출할 투수가 있어야 한다. 포수도 주전포수 홀로 대부분의 경기를 책임지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두 번째 포수의 기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올해도 예비군의 힘이 팀성적으로 고스란히 이어질 수밖에 없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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