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美 상의 회장 "이재용 구속, 韓만의 독특한 사례..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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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것과 관련해 "유감스럽고, 한국만의 독특한 사례"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전날 이 부회장의 구속에 대한 입장을 묻자 "한국에서 최고경영자(CEO)가 얼마나 큰 책임을 지고 있는지 보여준다"라며 "해외 기업인들이 한국에서 경영하려면 한국의 규제를 얼마나 이해해야 하는지, 기업활동을 위해 직원들을 얼마나 이해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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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전날 이 부회장의 구속에 대한 입장을 묻자 “한국에서 최고경영자(CEO)가 얼마나 큰 책임을 지고 있는지 보여준다”라며 “해외 기업인들이 한국에서 경영하려면 한국의 규제를 얼마나 이해해야 하는지, 기업활동을 위해 직원들을 얼마나 이해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답했다.
김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한국 경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7가지 선결 조건을 언급했다. 세제부담 완화, 노동유연성 강화,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CEO 사법리스크 해소, 정책 안정성 및 투명성 제고, 무역정책의 글로벌 표준화, 디지털 규제 완화 등이다.
김 회장은 “글로벌 기업은 3년, 5년 단위 중장기 계획을 수시로 세우는데 한국은 규제가 빨리 바뀌어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며 “규제 개선을 통해 한국에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한국이 글로벌 투자처로 부상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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