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백만원력결집불사·불교성전편찬에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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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이 종교의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해 차별금지법 제정과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동참하고 '21세기 대장경'이라 불리는 불교성전 편찬작업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원행스님은 19일 온라인으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국불교의 새로운 시대전환을 위한 종단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면서서 불교성전 편찬을 비롯해 코로나19 대응과 백만원력결집불사, 연등회 등의 2021년도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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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이 종교의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해 차별금지법 제정과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동참하고 '21세기 대장경'이라 불리는 불교성전 편찬작업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원행스님은 19일 온라인으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국불교의 새로운 시대전환을 위한 종단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면서서 불교성전 편찬을 비롯해 코로나19 대응과 백만원력결집불사, 연등회 등의 2021년도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원행스님은 "일부 종교시설에서 감염문제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 종교지도자협의회 등을 통해 종교계 전체의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를 밝히는 역량 있는 승가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라도 차별금지법 제정에 힘을 보태겠다"고도 말했다.
조계종은 포교 활성화를 위해 누구나 부처님의 방대한 가르침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불교성전 편찬 작업을 지난해 10월 완료하려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다. 원행스님은 "불교성전을 원만하게 편찬해 사부대중에게 회향하겠다"고 설명했다.
불교성전은 현재 부처님 당시 사용했던 고대 빠알리어와 한문, 옛 말투 등을 요즘의 언어로 바꾸는데 우선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요 주제는 '거룩한 부처님'과 '위대한 가르침', '보살의 길', '우리가 꿈꾸는 세상' 등이며 각 장마다 초기경전과 대승경전, 선어록을 주제별로 묶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백만원력 결집불사는 불교신도 100만명이 하루에 100원 이상을 보시해 인도 부다가야 한국사찰과 계룡대 호국홍제사,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계룡대 호국홍제사와 경주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주변 기반공사는 올해 진행하고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는 상반기에 건축허가를 받고 11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원행스님은 "다만 10·27법난 기념관은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적정성을 검토하겠다"며 "불교 요양원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착수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불교성전 편찬과 백만원력 결집불사등을 통해 한국불교의 새로운 시대 전환을 모색하겠다"며 "신행문화 확산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종교의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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