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CJ 이선호, 1년 4개월 만에 슬그머니 복귀

장지현 기자 2021. 1. 1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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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씨가 일선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마약밀반입 혐의로 업무에서 배제된 지 1년 4개월만입니다. 

장지현 기자, 이선호 씨가 언제 어떤 자리로 복귀를 한 건가요?

[기자]

CJ그룹은 이선호 씨가 어제, 그러니까 18일 CJ제일제당 글로벌비즈니스 부장으로 발령받아 출근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2월 신설된 글로벌 비즈니스팀은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앞으로 '비비고 만두'를 이을 K푸드 발굴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한 이선호 씨는 업무를 중단하기 전까지 바이오사업팀, 식품전략기획 1부장으로 근무했습니다. 

이 부장은 지난 2019년 9월 마약 밀수 혐의로 구속기소 돼 업무에서 물러났고, 이후 재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앵커]

이번 복귀로 본격적으로 승계작업이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시각도 있죠?

[기자]

네, 이번 복귀와 더불어서 이선호 씨는 지난해 보유하고 있던 CJ올리브영 지분 17.97%를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2천억 원 안팎의 매각 대금을 승계 재원으로 쓸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현재 지주회사인 주식회사 CJ의 지분 구조를 보면 이선호 씨가 2.75%, 최근 승진한 이경후 부사장 대우가 1.19%로 아버지 이재현 회장 지분 42.1%와 비교하면 아직 미미한 수준입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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