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레전드' 박지성, 전북 클럽 어드바이저 선임.."세계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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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가 더 큰 도약을 위해 '레전드' 박지성과 손을 잡았다.
전북은 19일 공식 채널을 통해 박지성의 클럽 어드바이저 선임을 발표했다.
박지성이 행정가로 첫발을 디딘 곳은 K리그 최강 전북이다.
전북은 지난 18일 "현재 박지성측과 의견 조율 중이다. 합의가 끝나는 대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 박지성 영입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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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전북현대가 더 큰 도약을 위해 '레전드' 박지성과 손을 잡았다.
전북은 19일 공식 채널을 통해 박지성의 클럽 어드바이저 선임을 발표했다. 구단은 "K리그와 아시아를 넘어, 전북현대는 이제 세계로 도약을 준비한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2002 한일월드컵을 통해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스타로 거듭났다. 월드컵 이후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를 떠나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했다.
2005년에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등을 차지했다. 이후 QPR(퀸스파크레인저스)과 친정팀 PSV를 거쳐 2014년에 현역 은퇴했다.
일반적으로 선수들은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걷지만 박지성은 달랐다. 제2의 인생 경로로 축구 행정가를 택했다. 박지성은 2016년에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스 코스에 합격해 행정가 수업을 받았다.
박지성이 행정가로 첫발을 디딘 곳은 K리그 최강 전북이다. 전북은 지난 18일 "현재 박지성측과 의견 조율 중이다. 합의가 끝나는 대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 박지성 영입을 인정했다.
박지성은 "K리그에 처음으로 입성하게 되어 상당히 기쁘다. 이런 기회를 제공해준 구단에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전북과 함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일본, 네덜란드, 영국까지 다양한 리그를 경험하면서 유럽 선진 시스템을 많이 보고 배웠고, 은퇴 후 공부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박지성의 임무는 조언자 뿐만이 아니다. 전북은 "박지성 위원은 프로와 유소년팀의 선수 이적 및 영입과 관련해 일정 부분 '테크니컬 디렉터(기술 이사)'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병길 대표이사는 "박지성 어드바이저의 영입은 구단의 프로와 유소년 전반적인 부분에서 세계적인 시스템을 접목, 발전시키고자 이뤄졌다"며"명문구단으로 가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지성 위원은 22일 동계전지훈련이 이뤄지고 있는 남해로 내려가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와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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