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을회가 주민에 코로나 재난지원금 10만원 지급

서귀포시 성산리마을회, 20세 이상 주민·10년 이상 거주자에 지급

제주 성산일출봉이 있는 마을회에서 20세 이상 주민들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난지원금을 10만원씩 지급해 화제다.

19일 서귀포시 성산읍에 따르면 성산리 마을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씩의 재난지원금을 최근 지급했다.

대상은 성산리 마을에 10년 이상 거주한 20세 이상 주민이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5일까지 모두 804명이 신청했고 1인당 10만원씩 모두 8040만원이 지급됐다.

2020년 12월 말 기준 성산리 마을 주민들은 1596명이다. 20세 미만이거나 성산리에 거주한 지 10년이 안된 주민들이 제외돼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804명이 된 것이다.

김석보 성산리장은 "마을 자체 재원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성산리마을회는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성산리마을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을 벌였다.

임대료 30% 감면해 주기 운동으로 연간 1억원을 깎아줬고 올해도 동일하게 착한 임대인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