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기관간 레포거래 2경2148조..전년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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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관간 레포((Repo·환매조건부채권) 거래금액과 일평균잔액이 모두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9일 2020년 기관간 레포 거래금액인 2경2148조원으로 전년(2경109조원) 대비 10.1% 늘어났다고 밝혔다.
거래금액은 2016년 1경1277조원 대비 약 2배, 일평균잔액도 2016년 51조9000억원 대비 약 2.1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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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관간 레포((Repo·환매조건부채권) 거래금액과 일평균잔액이 모두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9일 2020년 기관간 레포 거래금액인 2경2148조원으로 전년(2경109조원) 대비 10.1% 늘어났다고 밝혔다. 일평균잔액도 106조4000억원으로 전년(92조6000억원) 대비 14.9% 증가했다.
최근 5년간 기관간 레포거래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금액은 2016년 1경1277조원 대비 약 2배, 일평균잔액도 2016년 51조9000억원 대비 약 2.1배 증가했다.
콜시장과 비교해 기관간 레포시장은 일평균잔액 기준으로 2016년엔 콜시장의 약 3.3배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엔 콜시장의 약 8.8배 규모로성장했다. 지난해 콜시장의 일평균 잔액은 12조1000억원으로 전년(11조5000억원)에 비해 5.2%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국내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레포거래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일평균 매도잔액(자금차입) 기준으로 국내증권사는 57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산운용사가 37조1000억원으로 그 다음이었다.
일평균 매수잔액(자금대여) 기준으로는 자산운용사가 36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내은행(신탁)이 29조1000억원, 국내은행이 14조40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매도 포지션은 국내증권사가 매수 포지션엔 자산운용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이다.
외화의 경우 일평균잔액이 3조5000억원(원화환산기준)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했고, 전년(2조원)에 비해 75% 늘었다.
담보증권별 일평균잔액은 국채가 62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55.1%를 차지했다. 이어 금융채 33조9000억원(30%), 통안채 7조1000억원(6.3%), 특수채 5조7000억원(5.1%), 회사채 2조9000억원(2.5%) 순이었다.
거래기간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체 450건 거래 중 1~4일물이 3689건(82.9%)로 가장 많았다. 8~15일물은 432건(9.7%), 5~7일물은 139건(3.%)로 집계됐다.
전체 거래 중 30일물 이내 단기성 거래가 약 97.1%를 차지하고 있어 레포 거래가 주로 단기자금 조달 및 운용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단기자금거래 외 년을초과하는 장기자금거래는 16건(0.4%), 만기를 정하기 않은 오픈 레포 거래는 15건(0.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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