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美바이든 취임 D-1, 축제와 공포 속 워싱턴DC

이훈구 기자 2021. 1. 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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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앞이다.

조 바이든 제 46대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막바지 리허설과 보안 경호 점검이 한창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2009년 취임식보다 배 이상 많은 2만 명의 주 방위군이 투입됐고, 행사일에는 최하 2만5천 명까지 늘 것으로 파악됐다.

당연히 취임식장인 의사당 앞 내셔널몰에는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 또는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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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사진으로 본 취임식 전날 풍경
사상 최대 군병력, 특수경호 인력 등 투입
이 곳이 취임식장! 워싱턴 백악관에서 2.5km떨어진 미 국회의사당 앞. 마지막 연단준비가 한창이다. AP 뉴시스
이 밤이 지나면 제46대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시대가 시작된다. 해리스는 미국 역사상 첫번째 흑인 여성 부통령이다. 저 멀리 보이는 탑이 워싱턴 기념비다. AP 뉴시스
취임식 전날 바이든 당선자의 움직임은 언론에 많이 포착되지 않았다.지난 16일(현지시각) 델라웨어주 가톨릭성당에서 바이든이 손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AP 뉴시스
지금 이 시각 세계에서 가장 분주하고 초긴장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곳!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앞이다.

조 바이든 제 46대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막바지 리허설과 보안 경호 점검이 한창이다. 간난신고 끝에 당선돼 새로운 출발을 기대하는 축제분위기와 예기치 않은 테러 혹은 과격시위가 있을까 하는 공포감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

넷플릭스 영화나 미드(미국드라마)에서 이미 많이 본 것같은 긴박한 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제46대 대통령의 선서! 가운데 손든 이는 바이든의 대역이다. 하루 전날 수도 워싱턴 주변은 리허설로 분주했다.The New York Times via AP
코로나와 보안문제로 많은 국민들의 참석이 불가능하자, 워싱턴 기념탑에서 의사당 앞까지 수많은 깃발들을 채웠다. AP 뉴시스
관람객이 못들어가는 빈 자리에는 총 19만1500여개의 깃발이 빽빽하게 자리를 채웠다. AP 뉴시스
초창기 미군 군악대 복장을 한 행사요원들이 리허설 행진을 하고 있다. AP 뉴시스
행사장 주변 경호가 삼엄한 가운데 한 부녀가 성조기를 들고 ‘평화로운 정권이양’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AP 뉴시스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 상처들. 지난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으로 깨진 유리 너머로 미해병대원들이 경호를 서고 있다. The Washington Post via AP, Pool

친트럼프 세력의 무장시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 50개 주 전역에 비상이 걸렸고,수도 워싱턴이 사실상 전면 봉쇄됐다. 미국 주요도시는 준계엄상태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2009년 취임식보다 배 이상 많은 2만 명의 주 방위군이 투입됐고, 행사일에는 최하 2만5천 명까지 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규모는 현재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에 주둔하는 미군을 합친 것보다 크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그 어느 취임식보다 수많은 경호,보안요원들이 투입됐다. 의사당 위에서 총을 겨누며 경계하고 있는 무장경호원들 2021.1.6 AP 뉴시스
알래스카의 연방 특수부대요원들이 대통령 취임식 경호를 위해 군수송기에 탑승,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알래스카=AP 뉴시스

당연히 취임식장인 의사당 앞 내셔널몰에는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 또는 금지됐다.

그 안은 19만1500개의 성조기 등 울긋불긋 깃발들로 채워졌다.

시내 곳곳은 방위군 차량들로 채워졌고, 백악관과 의사당을 잇는 내셔널 몰 인근의 지하철역도 모두 폐쇄돼 사실상 준전시상태다. 어느 르포기사의 제목처럼 '유령도시’ 처럼 변했다.

한 작업자가 행사장 앞 내셔널몰에서 성조기를 운반하며 설치하고 있다.
새 주인 기다리는 백악관. 이제 이 곳 주인공은 조 바이든에게 돌아갔다. 전세계 국가들이 함께 숨죽여 지켜보는 가운데, 새로운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AP 뉴시스

곧 취임식이 안전하게 마무리되면 전 세계는 또 다른 리더십 아래에서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된다. 한중-한미관계,남북관계 등 여러 난제를 안고 있는 우리에게도 중대한 도전과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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