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평택플랜트, 백신 위탁생산·롤론티스로 반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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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약품이 신약개발에서 생산까지 전담하겠다는 의지로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지은 공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기술 수출 계약이 물거품이 되면서, 이 공장이 일감이 없어 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한나 기자 연결합니다.
한미약품 제2공장, 막대한 돈을 들여 건설한 것으로 아는데, 어떤 시설인가요?
[기자]
네, 한미약품의 평택공단에 있는 제2공장은 약 1700억원을 투자해 지난 2016년 초 착공을 시작해 2년 만인 2018년에 완공된 시설인데요.
각종 백신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인데, 완공된지 3년이 넘었는데도 가동률은 신통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공장을 그야말로 놀리고 있는데, 이유가 뭔가요?
[기자]
네, 당초 2공장은 한미약품이 글로벌 제약사인 사노피와 맺은 대규모 기술 수출계약을 일환으로 만들어진 시설입니다.
그런데 사노피가 지난해에 기술수출 관련 권리를 반환키로 하면서, 2공장 설립 목적이 무색해졌습니다.
여기에 그나마 생산물량을 어느 정도 채울 것으로 예상했던 바이오신약인 롤론티스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현장실사가 코로나19로 늦어지면서, 전체적인 일정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한미약품은 2공장 활용을 위해 모더나 등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을 논의 중이지만, 추가 인증을 받아야 하는 등 상황이 녹록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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