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참여형 웹 다큐멘터리 '집콕 메들리' 시청자에 위안

첫 회는 트로트 가수 13명 셀프 카메라..시리즈로 선보여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모두가 힘든 요즘, 고립된 사람의 우울감을 어떻게 위로해 줄 수 있을까."

19일 MBC충북 김영수 PD는 이런 질문으로 시작해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연대와 위안을 전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집콕 메들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집콕 메들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서로에게 안부를 묻는 참여형 웹 다큐멘터리이다.

첫 회는 반강제적으로 집콕 생활을 하는 트로트 가수들의 셀프 카메라로 꾸며졌다.

가수 한상아씨는 "생계를 위해 오빠 찬스를 쓰고 있다"면서 "오빠 가게인 햄버거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벌고 있다"고 자신의 근황을 소개했다.

이번 편에는 한상아를 비롯해 김범룡, 진시몬, 정정아, 이병철, 이정옥, 강소리, 최현상, 송민준, 명지, 강자민, 장서영, 우현정 등 1년 가까이 무대에 서지 못한 트로트 가수 13명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집콕 메들리'는 MBC충북이 유튜브 오리지널 채널로 새롭게 론칭한 '트로트 뽕뽕뽕'에서 시청할 수 있다.

김 PD는 "같은 어려움을 겪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위안을 주고 있다"면서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시리즈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