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신비의 약수' 구례 고로쇠 수액 채취 시작

장아름 2021. 1. 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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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의 지리산과 백운산 자락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다.

19일 구례군에 따르면 지역 내 수액 채취 면적은 지리산·백운산 일대 1만2천ha로, 270개 농가가 연간 82만2천244ℓ를 생산해 26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구례군 관계자는 "수액 채취를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 국유림 관리소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질 좋은 고로쇠를 공급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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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고로쇠 수액 채취 [전남 구례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 구례의 지리산과 백운산 자락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다.

19일 구례군에 따르면 지역 내 수액 채취 면적은 지리산·백운산 일대 1만2천ha로, 270개 농가가 연간 82만2천244ℓ를 생산해 26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구례군은 본격적인 채취 시기를 앞두고 매년 1월 섬진아트홀에서 임업인들을 대상으로 고로쇠 수액 채취 교육을 해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차질을 빚었지만 임업인들은 질 좋은 코로나 수액을 추출하기 위해 애를 썼다.

문헌에 따르면 구례에서는 삼국시대부터 1천년 넘게 수액 채취를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고로쇠 수액 포장 작업 [전남 구례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리산과 백운산 등 해발 600m∼1천m 이상 청정 지역에서 채취한 고로쇠는 관절염, 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성분 조사 결과에서도 고로쇠 수액은 칼슘, 마그네슘, 포도당, 미네랄 등을 함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례군 관계자는 "수액 채취를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 국유림 관리소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질 좋은 고로쇠를 공급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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