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투자받은 돈으로 사채 막은 옵티머스 경영진들 추가 기소

류영욱 2021. 1. 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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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옵티머스자산운용 경영진들이 투자유치한 자금 수백억원을 사채를 막는데 쓴 혐의를 추가 포착해 재판에 넘겼다.

19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와 2대 주주인 이동열, 사내이사 윤석호 변호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15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옵티머스 펀드사기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 대표 등은 지난해 6월께 A 회사가 옵티머스에 투자한 295억원을 빼내 사채대금을 갚는데 사용했다. 펀드 돌려막기를 위해 빌린 사채를 갚는데 투자금을 이용한 것이다. 또 김 대표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펀드 자금 508억 5000만원을 선물 옵션 거래 등 개인투자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7월 금융감독원은 김 대표가 펀드 자금 수백억원을 선물옵션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봤다는 감사 결과 자료를 발표했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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