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인터뷰]올해도 어엿한 선발투수 정찬헌, '개구리 왕눈이'를 많이 부른 이유

노재형 2021. 1. 19. 1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 트윈스 정찬헌은 올시즌에도 선발투수로 활약해야 한다.

지난 한 시즌 동안 선발로 적응을 마친 정찬헌은 열흘 로테이션에 대한 루틴도 생겼다.

정찬헌은 올해 목표에 대해 "기록에 대한 욕심은 정말 없다. 이렇게 다시 마운드에 설수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 벌써 데뷔한지 13년이 됐는데 항상 지나간 시간은 아쉽다. 건강하게 한해 한해 후회없이 던지고 싶다. 그러기 위해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선발로 변신하는데 성공한 LG 트윈스 정찬헌은 허리 수술 여파로 올시즌에도 10일 로테이션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 정찬헌은 올시즌에도 선발투수로 활약해야 한다.

2019년 6월 두 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연투가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구원투수로 10년 이상 던진 그가 지난 시즌 보직을 선발로 바꾼 이유다. 신인 이민호와 함께 번갈아 5선발로 등판했다. 5월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해 시즌을 완주했다.

정찬헌은 19일 구단을 통해 "작년 처음 선발로 나올 때는 익숙하지 않은 보직이었지만 긴장보다 설레는 마음이 컸다. 팀이 필요로하는 보직을 맡겨 주신 스태프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선발 19경기에서 110⅓이닝을 던져 7승4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2008년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던졌고, 풀타임을 활약한 시즌 중 평균자책점은 가장 좋았다. 1억3000만원이던 연봉이 올해 2억20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뚜렷한 성과를 거둔 시즌을 꼽으라면 마무리로 27세이브를 올린 2018년과 지난해다.

그래서 재활에 큰 도움을 준 김용일 수석트레이닝코치 등 트레이닝 파트에 대한 고마움도 있다. 그는 "사실 어릴 때부터 수술을 많이 했다. 작년 두 번째 허리 수술을 앞두고 결정이 어려웠다"며 "정말 마운드에서 다시 공을 던질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했고 사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곁에서 늘 묵묵히 응원해주며 힘이 되어준 아내가 있었고 컨디셔닝 코치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셔서 어려운 재활을 포기하지 않고 잘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정찬헌은 "재활하며 가장 많이 들은 노래는 '개구리 왕눈이' 주제가였다. '7번 넘어져도 일어나라'는 가사가 너무 마음에 와 닿았다. 등번호를 11번으로 바꾼 것도 11번 숫자 모양처럼 내 척추를 꼿꼿하게 잘 잡아주고 버텨줬으면 하는 의미"라고 했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해 감독 취임 직후 인터뷰에서 정찬헌을 선발 요원으로 꼽으면서도 "정찬헌은 늘 갖고 있는 것이 있으니 그대로 가져가야 한다. 우리가 선발 5명 가지고는 안된다. 6~7선발까지 준비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도 일정한 휴식기를 갖고 로테이션을 소화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지난 한 시즌 동안 선발로 적응을 마친 정찬헌은 열흘 로테이션에 대한 루틴도 생겼다. 등판 준비를 좀더 철저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위를 다듬고 지난 경기에서 안됐던 부분에 대한 보완도 충분히 이뤄질 수 있다.

정찬헌의 강점은 다양한 구종과 공격적인 패턴이다. 이 부분이 지난 시즌 주효했다. 그는 "긴 이닝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구속보다는 다양성에 중점을 뒀다. 내가 던질 수 있는 구종을 각각 다른 스피드로 던졌다. 예를 들면 보통 커브는 123~124㎞가 나오지만 때에 따라 더 느린 105㎞로도 던졌다. 완급조절을 했다"고 설명했다.

정찬헌은 올해 목표에 대해 "기록에 대한 욕심은 정말 없다. 이렇게 다시 마운드에 설수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 벌써 데뷔한지 13년이 됐는데 항상 지나간 시간은 아쉽다. 건강하게 한해 한해 후회없이 던지고 싶다. 그러기 위해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500만원대 최고급 '브람스 안마의자' 100만원'대, 20대 한정판매
송해, '전국노래자랑' 중단 “정신 착란급 고통”
노현희 “전 남편과 쇼윈도 부부, 이혼 후 악플·루머로 극단적 생각도”
양준혁♥박현선, 갈등 폭발? “모든 재산 공동명의”
김원희 “30년 전 남편과 헤어지려 맥주 1병 구매 했는데..”
서정희, 강남 한복판서 교통사고→백미러까지 박살 “정신 바짝 차려야”
비거리용 '고반발 금장 아이언세트' 78%할인 '59만원판매' 3일간!
'레모나' 제약회사가 다량의 '침향'함유, 건강환 출시, 할인행사~
'25만원' 뜨끈뜨끈 온수매트, 63%할인 '99,000원' 50세트!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